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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장산교회 - 서 민 후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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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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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대로 장산교회로 2년 만에 돌아온 서민후 목사입니다. 부임하기 전 주위에서 물어봤습니다. ‘전에 있었던 교회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 어떻냐?’. 그때 저의 답은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였습니다. 와서 보니 이제 대답해 줄 말이 생겼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가정교회를 장산교회에서 알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청사진을 그리면서 행복하게 5년을 사역했었습니다. 좋은 교회에서, 좋은 담임목사님과 장로님, 성도님들과 5년을 보냈던 그 시간들이 사실 사역하는 당시에는 어렴풋이 좋구나~’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가 아닌 교회로 가서 사역을 해보니 장산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였고, 가정교회 성도들은 가정교회에 몸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교회는 사실 가정교회가 아니라기보다는 짝퉁(?) 가정교회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이 가정교회를 하고 싶어 하시면서도 교회적인 여건에 의해 항상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교회에서 저 나름 가정교회를 하기 위해 2년 동안 몸부림을 쳤습니다. 청년부와 청소년부를 목장으로 전환하여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역사들을 경험도 했습니다. 하지만 담임목사님의 중심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저의 2년간의 사역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사역인 것 같았습니다. 이런 갈등 속에 이동해야 할 상황이 되었고 기도하던 중에 장산교회로 다시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장산교회로 다시 오게 되는 것이 결정이 되었을 때 감사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을 교회의 가장 핵심가치로 여기는 교회로 다시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교회에 대한 목마름으로 죽어가던 제게 생수와 같은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장산교회로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좋습니다.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지면이 부족할 것 같아서 3가지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뭐니뭐니 해도 장산교회는 예배가 좋습니다. 성경본문중심의 담임목사님 설교와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회중찬양, 성도들의 준비된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전심이 매주 느껴지는 예배가 장산교회의 가장 큰 자랑이다는 생각을 합니다. 있을 때는 이정도까진줄 몰랐는데, 다른 곳에 있다 오니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교회에 갔다가 오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두 번째는 수요기도회입니다. 타 교회 성도들도 늘 하는 말이 수요기도회가 은혜가 있다는 건데요. 정말입니다. 은혜의 도가니입니다. 그래서 전 이 좋은 수요기도회에 빈자리가 많은 게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이 말은 담임목사님께서 시키셔서 하는 말도 아니고, 목사님께 아부하려고 하는 말도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수요기도회에 많이 참석하셔서 기도하며 함께 은혜 가운데서 영적인 교제가 많이 일어나는 장산교회 성도님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이건 장산교회에 돌아와서 하고 있는 제 기도제목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사랑 많은 성도님들입니다. 전에 사역하던 교회도 성도님들이 참 따뜻하고 사랑과 정이 넘쳤는데 장산교회 역시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장산교회로 다시 돌아올 생각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이것도 아부하는 것 아니고 진심입니다. 레알!!) 이런 사랑은 결국 영혼구원의 토양이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지면이 부족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쓰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장산교회는 좋은 교회입니다. 건물이 크고,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좋은 교회라는 말이 아닙니다. 잘 갖춰져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 더 좋은 교회들이 얼마나 넘쳐나겠습니까? 장산교회가 좋은 이유는 성경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과 장로님, 직분자들과 각 목장이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핵심가치로 붙들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세워가는 교회로 다시 돌아와 사역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다시 불러주신 담임목사님과 당회원들에게, 그리고 모든 장산교회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늘 복도 많이 받으십시오.(20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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