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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에 꼭 참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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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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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교회(House Church)는 말뜻대로만 하면 집에서 모이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왜 집에서 모입니까? 신약교회(초대교회)가 집에서 모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교회는 첫 교회가 세워지고 2천년의 세월이 지난 교회입니다. 2천년의 세월은 처음 주님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던 바로 그 교회로부터 이탈하기에 충분한 세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각 시대 속에 역사해 오셨던 하나님을 모두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대로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성경대로 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대로 할 때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며 그것을 경험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우리교회 목장모임은 신약시대에 집에서 모인 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노력입니다. 목장모임은 어느 한 가정에서 모이게 되고, 그렇게 모였을 때 그 집이 교회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집이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가정을 오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임에는 주일에 (연합)예배 때문에 모인 교회와는 다른 은혜와 능력, 그리고 교회적 기능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으로 모일 때 우리들은 초대교회에 어느 한 가정에서 모였을 그 모임을 머리에 그리면서 목장모임을 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참고도서: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 로버트 뱅크스 저, ivp)

  그래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의 성도들이 목장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곤란함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본인들의 마음이 계속 불편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목장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교회의 핵심적인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반전통교회에 익숙한 기신자들의 전입을 환영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진정한 교회개혁을 기대하면서 성경적인 교회를 찾던 사람이 가정교회 정신에 전적으로 동의할 경우 가족구원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받지 않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등록신자를 접견할 때, “우리교회는 주일예배만큼 목장모임을 강조합니다.”라는 말을 꼭 합니다. 기신자에 대해서는 엄포(?)이며 비신자 vip에 대해서는 기본에 대한 강조입니다.

  하지만 우리교회가 싫거나 가정교회에 동의 못해서가 아니라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목장에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그리고 목장에서 그 상황이 변해서 목장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 하나님이 상황을 바꿔주실 것도 믿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막연하게 난 갈 형편이 못 돼라고 세월을 보낼 것이 아니라 기한을 정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또 다시 기한을 정해서 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가정교회는 목장의 소속이 없으면 교회의 목회적 케어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 알아서 신앙생활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특수한 상황에서 그것을 이해될지라도 주님이 처음 교회를 세우겠다고 선언하실 때 그렇게 신앙생활 하도록 교회를 만드신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주님의 의도가 아닌 것은 은혜를 받아도 진정한 은혜가 아닙니다.

   2020년을 막 시작한 시점에 모든 성도들이 목장모임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새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모든 목자목녀님들은 목장모임에 대한 원칙을 정확하게 지켜갈 것을 기대합니다.

어른이 하라는 대로 해 보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고 웃으면서 하시던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이 문득 생각납니다.(2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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