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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성도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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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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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목사와 성도의 소통>

  목회단상이라는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가 목회자와 성도들 간의 ‘소통의 문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권찰회 때에 진정한 소통에는 성도들보다 목사에게 문제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목사는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목사에게 말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이 부족합니다. 성격에 따라서는 어떤 분은 목사에게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더욱이 여러분의 목사는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보다는 근엄하고 무서운 면이 느껴집니다.(너무 죄송합니다. &#780;_ &#780;)
  어떤 분은 목사님이 성도들 간에 이루어지는 생활 현장과 소문에 너무 어둡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다른 어떤 집사님은 목양실 벽에 건의함 같은 것이라도 만들어 놓으면 어떠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목사는 하나이고 성도들은 많습니다. 목사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 때문에, 사건 때문에 속이 상하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생각지 못한 사연들이, 그리고 들어 유익하지 못한 정보들로 목사의 영혼이 상처받을까봐 오히려 걱정입니다. 하지만 목회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할 돌봄에 대해서는 항상 열려있고, 이제까지도 소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장로교에는 장로들이 있습니다. 장로님들의 역할 중에는 목사가 다 살필 수 없는 목회 영역에서 목사와 성도들을 소통케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심지어 목사의 설교까지 성도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지, 성도들은 그 말씀대로 사는지를 살피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성도들의 말을 여과 없이 듣고 상처(?)를 받기 보다는 성숙한 장로님들이 성도들의 의견을 듣고 거를 것은 걸러 전달해주는 당회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려고 합니다.
  그것은 저 나름대로 목회의 본질에만 집중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런 목사의 나약함 면과 약삭빠름(?)에 여러분의 아량을 구합니다.(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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