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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과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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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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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마다 약점이 있고 그 약점이 극복되기 전에는 신앙성장이 힘든 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나오려고 해도 그 약점이 가로막고, 믿음이 자라려고 하면 그 약점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것을 봅니다. 그 중에 하나가 헌금문제입니다. 어떤 분은 헌금 때문에 교회에 못 나오는 사람이 있고, 기신자들 중에도 헌금에 대해서 엄청 예민한 분이 있습니다. 인생 문제의 7~80%가 돈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헌금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성장에도 중요한 과제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헌금은 우리가 받은 은혜에 대한 마땅한 반응이며 또한 받을 은혜에 대한 기대입니다. 그 은혜를 헌금으로 나타내는 이유는 세상의 가장 큰 신()이 맘몬()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께 바침으로 외적으로 가장 분명한 고백이 되며 그 물질까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헌금을 잘하는 사람은 믿음이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많고 헌금에 부요한 사람이 영적으로 풍성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은 예배, 기도, 말씀, 봉사 등에서 나타나지만 물질에서도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은혜를 입었다고 하지만 헌금에 인색하다면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부모님께 갈 때 항상 빈손으로 가는 사람과 같습니다. 물질 속에 관계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6:3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헌금에 관한 기본적인 자세는 적극적으로는 풍성하게 드리는 것이고, 소극적으로는 인색하지 않게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사실은 헌금은 제 아내 담당이라 제 아내의 헌금관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한 인색하지 않고 부요하려고 합니다. 어떤 때는 결단이 필요할 만큼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의 결단은 헤아리는 대로 도로 받는물질 속에 있는 주님과의 관계성에 더 기웁니다. 그래서 십일조를 뒤 단위까지 계산하지 않고 가능한 올립니다. 각종 목적헌금은 하나도 빠지지 않습니다. 주일헌금 액수는 주중에 주님께 식사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정했습니다. 절기헌금은 십일조 액수로 합니다. 그 정도 기준을 정한 이유는 선배들에게 배운 것도 있지만 절기에 담긴 고백적 의미를 생각해 보면 구원과 관련된 것, 한 해 상하반기 인도해 주심에 대한 고백이어서 선배 목사님들의 가르침에 동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 중에는 목사님이니까 그렇게 하시지...”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목사이니까 그런 생각도 하고 그렇게 결단도 하고, 하고도 아까운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고도 물질에 손해 본 적이 없고 도리어 증거를 얻으니 자식들에게도 철저히 가르치게 되고 성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성도들 중에도 이와 같이 하는 분들의 삶을 계속 추적해보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손해 본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중에 목사님들 모임에서 성도들을 가난하게 만드는 주범이 목사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목사가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하니 성도들도 부요하게 살지 못하게 만들고, 헌금 이야기는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고... 그러면서 점점 성도들을 못 살게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사의 물질적 삶이 분명 쓰고 남을 만큼 넉넉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필요한 때는 어떤 방법으로든 공급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체험이 물질에 대한 주님의 신뢰를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을 보니 저도 별 수 없는 속물(?)인 지 모르겠습니다.(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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