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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교회 대단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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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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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일까지 우리교회는 579차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주최하였습니다. 어떤 큰일을 치러보면 진정한 역량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번 평세로 다시 한 번 장산교회가 얼마나 대단한 교회인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미나 주최 그 주간 화요일까지 미국 휴스턴서울교회 평세를 참석하고 왔기 때문에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귀국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문제가 없이 훌륭하게 평세를 잘 준비하고 있었고 실제 평세가 시작되고도 주차, 등록, 식사, 간식, 안내, 장식, 진행 등...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저의 강의도 휴스턴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선행학습을 한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다들 좋은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행사를 치러내는 외적인 조직의 힘만 가지고는 평세에서 절대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평세의 본질은 교회의 외형적 조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교회의 본질적인 요소가 결여되어 있으면 아무리 강의를 잘해도 소용이 없고, 아무리 맛있는 식사와 간식이 나와도 멋진 데코가 된 장식품이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들은 가정교회의 실제를 경험하기 위해 온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제가 자주 말했던 우리교회가 얼마나 좋은 교회인지 우리가 잘 모른다!’는 말에 대해 저부터 실감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지난주일 모든 과정을 다 마치고 평세 참가하신 몇몇 분들과 카페에서 잠시 차를 마시며 인사하는 자리에서 듣게 된 이 분들의 우리교회에 대한 평가 때문입니다. 그들 가운데 이미 휴스턴서울교회를 경험하고 현재 부산대학의 교수님이시고 모 교회에서 목자로 섬기시는 분이 우리교회 홈피에 이런 글을 남기셨습니다.

  “23일간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교회가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 다시금 큰 도전받고 돌아갑니다. 4년째 개척교회 목자로 섬기면서 목자사역 그만둘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습니다.^^ 열매 없는 사역과 섬김의 보람도 없이 원치 않게 경험하는 배신은 목장에 대한 깊은 회의와 영적 외로움으로 저를 자주 무력화시키곤 했습니다. 이번 평세를 참석하면서 나의 자질과 능력도 아니요 열매와 성과도 아닌 오직 주님의 마음만 바라보며, 양손에 기도와 섬김의 무기 들고 나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엄청난 간증 들으면서 제가 경험한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십자가 순종의 축복과 기쁨도 있음을 깨닫게 되고요...(후략)”

  그 자리에 함께 앉았던 또 다른 한 분은 장산교회는 아주 특별하고도 소중한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의 입에서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닌 진심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 미국 평세를 인솔해 가는 중간 일정에 거대하고 아름다운 미국의 자연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가까이 가서보면 군데군데는 허물어져있고 쓰레기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것 때문에 이 자연 광경에 감탄을 거두거나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완벽하지도, 온전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우리교회의 아름다움을 무시할 수는 없고 더욱이 실망할 이유도 못됩니다. 단지 안타까움이 있다면 그 아름다움을 보는 우리의 마음이 무뎌져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갈수록 외형적으로 화려한 교회에 대한 부러움이 사라지고, 더욱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에 대한 소망이 생깁니다. 이 소망이 우리교회 성도들의 마음속에도 있음을 압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이런 당연한 소원이 우리의 가슴속에서 사라져버린다거나 이런 소원을 사라지게 할 그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게 두려움이요 싸워야할 적입 니다. 장산교회 대단한 교회입니다.(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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