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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를 하다 가끔 낙심이 되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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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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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금 휴스턴서울교회의 평신도세미나에 참가하는 7명의 우리교회 성도들을 인솔해가는 비행기 안에 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를 다시 가면서 8년 전, 첫 목회자연수 때 받았던 지상에 이런 교회가 다 있구나!”하는 충격적 감동을 회상합니다. 그때 지금은 은퇴하신 최영기 목사님과 가졌던 마지막 면담에서 나누었던 말씀은 이후 가정교회를 해 나가는데 있어 나를 붙드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최 목사님께 꽤 부정적인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후에 최 목사님이 우리교회 부흥회 강사로 오셔서 그때를 기억하고는 난 이 목사님이 가정교회 안 할 줄 알았어.”라고 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때 제가 했던 질문 중에는 가정교회를 하는 목사들이 모두 최영기 목사님, 최영기 목사님이라고 말하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될 수도 있겠다.” “여기 와서 최영기 목사님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가정교회를 정착시킬 수 있었는지를 보게 되었는데... 이건 최영기 목사님만이 할 수 있는 목회가 아니냐?” “가정교회, 이것은 미국교포사회에서... 그것도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특수한 목회모델이 아니냐? 이것을 한국적 상황에서 현 시대의 교회에 과연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모든 질문에 대해 최 목사님은 자주 들은 질문인 듯 평안하게 웃으면서 이런 내용으로 답하셨습니다. “목사님, 가정교회는 다양한 목회의 방법 중에 한 가지가 아니라 성경적이라서 하는 것입니다. 나는 성경에 나오는 교회를 따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경에 기록이 되어 있는 갖가지 역사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를 하다가 목회를 실패해도 그것은 순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로 해보려다 그렇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죽어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하나님이 너는 어떤 목회를 하다 왔느냐?’고 물으시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가 수천, 수만 명 교회에서 목회했다는 것에 관심이 있을까요? 우리의 답은 성경적인 교회 해보다가 왔습니다.’ 그것 하나로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한 번 해 보세요. 하나님이 되는 것 하라고 하셨지 안 되는 것 하라고 하셨겠어요?”

 

  이후 가정교회를 정착시켜 나가면서 정체가 되거나 난관에 부딪히면 자주 그때 말씀을 되뇌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된다. 혹 가정교회를 하다가 실패하면 그것은 순교다!”

 

  제가 가정교회를 하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기쁨은 최 목사님의 말씀대로 성경에 나온 초대교회의 역사가 우리교회에도 그대로 구현이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기쁨은 영혼구원입니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들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병이 치유되고 귀신이 떠나가고 삶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저에게 이런 것들은 이전에는 어느 간증집에서나 읽어 볼 수 있었던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것만 있지는 않습니다. 그중에 자주 실망케 만드는 것은 섰나 싶었는데 넘어지는 사람들입니다. 기신자 비신자 할 것 없이 이만하면 이젠 스스로 설 수 있을 때가 아닐까?’했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겪으면서 더욱 성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때론 이제까지의 성장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는 것 같은 안타까움과 그리고 때로는 그런 일로 교회를 옮겨가거나 심지어 신앙마저 내던지려고 할 때는 참담한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성경적이라는 것을 압니다. 신약성경 서신서의 대부분은 이런 성도들에 대한 권면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런 때, 제가 스스로 실족하지 않기 위해 다시 붙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가정교회는 목회 잘 하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게 성경적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이것 하다가 혹 안 되어도 성경대로 해 보려 했기 때문에 그것은 순교다. 하지만 하나님이 되는 것 하라고 하셨지 안 되는 것 하라고 하셨을까? 흔 들리지 않고 중심을 가지고 가면 결국 될 거야!”(201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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