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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탓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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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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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종교적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로마서 1:19)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신을 의식합니다. 억지로 외면해 보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그래서 파스칼은 팡세에서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공간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에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존재입니다. 이런 인간의 신관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때도 있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때도 많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하나님 탓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엄청난 죄성의 모순이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임을 인정한다면 그 분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자신의 뜻대로 안 되면 그 탓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런 인간의 반응은 하나님 편에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못 해놓고 탓은 하나님을 돌리니 말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화가 나서 밤새 잠을 못 잤을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환난이 온 것처럼 말하는 사람(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자기 의()는 그 기준이 하나님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전과 9범이 전과 10범을 향해 나는 별로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어떻게 9번씩이나 범죄한 전과자냐?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이 사람의 회복은 요원(遼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이 아버지는 육신의 아버지처럼 자기의 욕심으로 자녀를 훈계하지 않고 성질대로 갚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시험을 당할 때에, 아무도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또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야고보서 1:13)라고 말합니다.

  이 아버지가 시험(시련, 환난)을 다루시는 목적은 한 가지, 우리를 더욱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어떤 사람(성도)에게 시험은 너무나 무거워 감당하기 힘든 것이 있습니다.(다시 말하지만 여기의 많은 시련은 나의 잘못으로 자초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때도 우리는 우리를 더욱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계획이 효과적으로 완성되게 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내입니다.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야고보서 1:4) 그래서 인내는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믿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기 잘못으로 시험을 당하면서 하나님 탓하는 것으로 속상하지만 꾹~ 참으시고 그 시험으로 우리를 더욱 완전하고 성숙하게 만드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완전함과 성숙함이란 우리의 형편이 다시 회복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일 가능성이 많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성숙은 축복 뒤에 이루어지기 보다는 고난 후에 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시험(시련,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 탓하기보다는 바른 믿음의 자세로 인내하면서 더욱 주님을 닮게 될 우리 자신을 기대해 봅시다.(201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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