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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새, 이런 것들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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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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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간은 고난주간이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세겹줄특별새벽기도회가 있었습니다. 특새를 한 주간을 돌아보면서 감사한 것들이 생각이 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3월 봄 특새보다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성도들이 동참해서 감사했습니다. 우리교회의 충분한 기도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버목장의 어르신들은 좀 더 이른 시간에 많은 분들이 미리 나와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고 해서 새벽기도에 나오기 쉬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몸이 아파서 새벽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실버총목자모임에서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특새 결단으로 새벽에 자신을 몸을 일으켜 세웠을 실버목장의 여러 어르신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지병으로 새벽에 취약했던 분이 이번에는 한 번 해보자 하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는데 5일 완주할 수 있었다는 고백을 들었을 때 감사했습니다. 자주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이런 식으로 제한했던 것 같습니다.

  전날 저녁 결단만으로 새벽에 일어나기 정말 힘든 청년들이 새벽에 나와서 목장식구들끼리 앉아 서로 격려하는 장면, 어떤 친구는 새벽에 오려면 택시를 탔을 것인데 하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게다가 임신한 몸으로 5일 새벽을 깨워가는 부부를 보면서 감동받았습니다.

  자녀들의 자발적 헌신인지 아니면 자녀를 어떻게 설득했는지 모르겠지만 자녀들과 함께 가족이 모두 새벽에 나와 있는 그 장면은 목사인 저에게도 그랬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흐뭇한 장면이었겠습니까? 목회자로서도 그들을 향한 축복을 마음껏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약한 목장식구를 이런 기회에 어떻게든 새벽기도훈련을 시켜보겠다는 일념으로 챙겨서 데리고 나오는 목자목녀를 보면 목사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게 되고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다른 목장에는 많은 목원들이 함께 자리에 앉았는데, 외로이(?) 홀로 앉아 머잖아 좌우에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할 목장식구들을 구하며 기도했을 그 어떤 목자(목녀)에게, 그리고 목자님이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새벽기도의 자리를 당당하게 지켜나간 목원에게 하나님이 큰 은혜를 베푸시길 기도합니다. 그 영상은 더욱 애절하게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이른 출근으로 세겹줄 기도짝과 함께 기도하지 못하고 가야하는 분들이 있었고 심지어는 기도회 시작 전(), 혹은 시작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 확인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예 새벽에 나올 수 없는 분 중에는 저녁시간에 나오는 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기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하나님이 아실 것이라 생각이 되었고, 교회가 기도할 때 그렇게라도 같은 마음을 표현해 준 것이 감사했습니다.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정한 날수만큼 새벽을 깨운 사람도 있고, 하루를 놓쳤다고 해서 낙망하지 않고 다음 날에 그 자리를 또 지켜준 분들이 감사합니다. 어쩌면 그런 태도에 사탄은 더욱 실망했을 것입니다. 사탄이 실망하는 것은 우리의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점점 기도하지 않는 세대이고, 기도하기 힘든 세대입니다. 교회마다 기도의 동력을 일으키려면 이전보다 배나 더 힘들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도하는 교회가 부흥하고, 기도하는 교회가 시험에 들지 않고, 기도하는 교회에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기도의 영을 지속적으로 부어주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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