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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기도와 중보기도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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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4-08

본문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이 두 가지가 신앙생활의 전부는 아니지만 이 두 가지도 안 되면서 다른 것을 잘하려하는 것은 상시 지진 위험 지역에서 내진 설계가 안 된 건물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자신의 삶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두 가지를 가장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 역시 이 두 가지 요소가 약해지면 문제가 생기게 되고, 내적으로는 교회가 나타내야 할 영적 파워도 사라지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이 두 가지 요소 중에서 오늘은 교회의 기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교회는 기도공동체이어야 하기에 정규적 기도회(수요기도회,금요기도회,새벽기도회 등)가 있고, 특별기도회(특별새벽기도회, 부흥회를 위한 기도회, 학생 수련회준비기도회, 입시생을 위한 기도회 등)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교회적 기도회 외에 더욱 가치 있는 것은 자발적인 기도입니다. 약간의 의무감이나 강제성까지 동원된 기도회보다는 동기부여에 따른 자발적 기도헌신자들이 많은 교회는 그 영적인 수준이 한 단계 높은 교회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외적 근거가 평상시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비율, 그리고 개인기도를 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사람들의 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도 기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교회당을 찾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자신의 문제만으로 기도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교회는 정말 영적 파워를 가진 교회가 틀림없을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일정한 기한을 정해(약 3~4개월) 헌신하는 중보기도 헌신자들이 있고 이들을 교회적으로 서포터하는 중보기도사역부가 있습니다. 그간 이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많은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최근 조금씩 그 동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중보기도의 힘은 교회적의 영적인 파워와 연결되기에 담임목사로서 약간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진정한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까지도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교회는 ‘기도의삶’ 공부를 수료한 사람들에게만 자격을 부여합니다. 안타깝게도 수료 후에 지속적으로 중보기도에 헌신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도 있고, 중보기도에 동참하고 싶지만 이 과정을 이수하지 못해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 같지만 그 내용을 보면 자신(나의 자신, 나의가정, 나의 목장)을 위해 기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지만 우선적으로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규칙적으로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시설과 그 분위기에 칭찬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 제가 가장 의미있게 소개하는 공간이 중보기도실과 개인기도실입니다. 실제로 그 시설을 보면서 저의 자랑(?)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공간에서 느껴지는 영적인 체취(體臭)는 더욱 큰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이미 ‘기도의삶’ 과정을 이수한 분들의 새로운 중보기도헌신에 기대를 해 봅니다. ‘기도의삶’을 수료하지 못해 중보기도자로 헌신을 하지 못하는 분들의 ‘기도의삶’ 수강을 기대해 봅니다.(2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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