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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목장을 바꾸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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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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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서의 수료식이 있는 주일입니다. 최근 청소년부를 수료하는 고3들이 싱글목장을 지원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 기회에 우리 모든 성도들도 목장이 어떤 곳인지를 다시 정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목장은 교제공동체가 아니라 영혼구원의 공동체입니다.

   목장지원을 하라고 하면 보통 가장 우선적인 관심은 그 목장의 목원이 어떤 사람인가?’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소속될 목장 구성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우선한 것이 있습니다. 목장의 본래의 목적입니다. 목장은 교제가 아니라 영혼구원-제자 만들기가 우선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내가 어떻게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가?’에 있고 조금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이 누구인가?’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목장은 우리의 세상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모임(동아리)이 아니기 때문에, 그곳에 어떤 목적으로 모이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느냐 사라지느냐 하는 것이 결정이 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목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기존 목장의 목원들 중에서도 현재의 목자를 포함해서 목원들과 마음이 맞지 않아서 목장을 옮기고 싶은 사람도 가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장을 바꿔서 바람직한 결과를 얻는 사람은 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그것은 목장을 옮기려는 목적 자체가 목장의 본래 목적과 맞지 않기 때문이며, 그런 의도를 가지고 옮긴다면 어느 목장을 가든 동일한 문제가 되풀이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목장의 상황은 좋았다가도 나빠지고, 나빠졌다가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좋아해서 갔던 목장에서 관계에 문제가 생겨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 보았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만 목장을 접근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들어 했던 목장에서 인내하면서 기다렸더니 목장의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목장은 교제의 장이라기보다는 훈련(제자만들기)의 장인 것입니다. 나 자신의 모난 부분이 깎이고, 다른 사람을 용납하는 훈련하는 장소입니다.

   바로 그런 곳이 교회이기 때문이고,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삼위일체로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존재하시기 때문에 그를 믿는 우리도 그 안에서 다양성(삼위) 속에 하나됨(일체)를 훈련해 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욱 주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목장은 문제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가 없는 곳에서는 훈련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에 문제가 생기고, 또 목원으로서 나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에 빠지지 말고 그 속에 두신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믿음은 인내입니다.

   인내라는 원어 단어의 뜻은 아래에 남는다는 뜻입니다. , 문제를 회피해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남아 견디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할 때, 하나님은 그 인내의 기간에 역사하시고 인내를 통하여 우리와 공동체를 변화시켜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게 되면 부족함이 없는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야고보서1:4)

   불가피하게 목장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 련 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놓치지는 않아야 할 것입니다.(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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