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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세에 대한 감사와 또 다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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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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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19~21에 있었던 우리교회가 주최한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는 잘 마쳤습니다.

   첫번째로 평세를 주최하는 교회는 국제가사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이 직접 오셔서 강사의 강의부터 진행까지 모든 것을 다 체크해서 평세가 마치면 평가 멘트를 남겨줍니다. 그 멘트에도 아주 잘했다는 칭찬과 격려의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평세를 마치면서 받은 평세 참가자들의 설문지 결과도 아주 좋았습니다. 어떤 참가자는 돌아가서 택배로 선물까지 보내왔습니다.^-^

   우리교회는 평세를 할 수 있다’ ‘못 한다를 반복하며 우여곡절 끝에 하게 된 평세이어서 그런지 모든 순서를 다 마친 후에 남다른 기쁨과 감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같이하여 필요한 요소요소에서 시간을 내어 평세를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평세가 큰 유익 속에 잘 마쳐진 이유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첫째, 몇몇 사람의 평세가 아닌 전 교인들의 평세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평세는 분명 평세를 주관하는 사역부서나 일선에서 섬기는 분들만의 평세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분들의 수고의 섬김은 두 말 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성도들이 같은 마음으로 기도로 다 동참했고 바로 그 기도의 힘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세를 준비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새벽에 그리고 저녁에 목장별로 함께 모여 기도하는 무리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분명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은혜의 장면이었습니다. 어떤 목자의 목회일기에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목원들을 바라보는 목자의 심정을 기록해 놓았는데 그 대목을 읽는 순간 제가 목격한 그 은혜로운 장면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주일에 단 한 번 목장 릴레이 기도 당번 시간에만 기도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시간, 얼마나 깊은 기도를 했느냐 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저는 그렇게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감사였고 성공적인 평세로 이끈 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는 귀하게 보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20:35)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교회적으로 체험하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평세는 분명 우리교회가 시설을 제공하고 우리교회가 시간을 내고. 우리교회가 물질을 쓰면서, 우리교회가 고민(?)까지 해가면서 섬겨야 하는...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우리교회로서는 득 될 것이 없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섬김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내가 나를 잘 아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어떤 사람은 과소평가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더욱 정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다른 교회 성도들이 우리교회를 평가해 주고 갔습니다. 그 평가를 통해 우리교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교회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평세는 교회에 대한 이런 영적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복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주는 것만큼 복되었고, 주는 것만큼 성장한 것 같습니다.

   셋째, 한국교회를 향한 섬김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평세로 섬김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번 평세는 우리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성경적인 건강한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섬긴 것이었습니다.

한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고, 자신만을 위해 구하고, 자신의 일에만 급급한 채 살다가 죽는 인생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교회가 되어서 교회의 능력으로 사역을 해 냈습니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입니다.

   바람은 이번 한 번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평세를 위해 섬겼으면 좋겠고, 특별히 우리교회의 섬김을 필요로 하는 교회가 있다면 우리교회만을 위해 평세를 섬겨줬던 교회처럼 우리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 니다.(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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