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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것 같으면서 촌스럽지 않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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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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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 촌스러운 것 같으면서 촌스럽지 않는 교회!>

지난주일 저녁예배에 노록수 선교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체험 이후에 전하시는 말씀이라 그런지 더욱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한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를 통한 구수한 입담이 많은 웃음 가운데 은혜를 받게 하였습니다.
설교 중에 목사님이 저녁예배 스트링부를 보면서 우리 교회를 이렇게 평했습니다.
“교회가 촌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촌스럽지 않고…”
이 말에 성도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교회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 궁색했는데 너무 적절하게 잘 표현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밖에서 우리 교회를 보면 사람들이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경탄조의 말까지 합니다. 우리교회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오신 목사님들에게서도 그런 말을 곧잘 듣습니다.

저는 다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무엇이 촌스럽고 무엇이 촌스럽지 않은 것인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지역과 교회당, 그리고 성도들의 경제적인 수준까지도 포함될지 모릅니다. 그러면 촌스럽지 않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예배 참석수, 음악적인 환경 그리고 교회당에서 느껴지는 활기 등을 일컫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예배 가운데 느껴지는 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이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부족한 것도 이 영성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영성이 하나님의 기대치에 너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평가가 우리 수준일 수 없는 부분이 영성입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영성이면 하나님께도 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겉모습은 촌스러울지라도 영성만큼은 가장 세련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주후 200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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