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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성도들이 하는 교회당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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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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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교회당을 관리해 오신 관리집사님이 다음 주일을 마지막으로 교회 관리직을 사직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게 됩니다. 앞길을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관리집사님이 이동하면서 자연히 교회 관리가 현안문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다른 분이 오셔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관리인 모집 광고를 냈음에도 지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교회마다 관리인을 구하는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 교회당 관리집사들은 보통 연말에 이동하기 때문에 시즌도 아닙니다. 그리고 또한 요사이는 교회 관리인을 하려는 사람이 잘 없습니다. 이전처럼 구약시대 성전을 관리한다는 레위인의 의식보다는 직업의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고 남편뿐만 아니라 부부가 모두 관리사역을 해야 한다는 것을 처음부터 확실하게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교회의 모든 교인들을 상대하면서 사역해야 하기 때문에 인성도 중요하고... 교회의 생리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해야 하기 때문에 초신자도 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구인(求人)을 하겠지만 부재 기간 동안에는 전 성도들이 역할을 분담해서 봉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총목자모임에서는 대략적인 정리는 된 것 같습니다.

   해당 사역부서(교육부서,사역부서)가 사용하는 공간은 그 부서에서 관리(청소, 문 잠금, 전등 소등, 냉온방기 점검 등)를 책임지도록 하고, 본당과 평일에도 빈번하게 사용하는 교실 공간은 목장조별로 한 주씩 토요일에 봉사하는 것입니다.(어느 목장조로 편성되어 있는지는 목자님들이 알고 있고 별도로 달릴 것 같습니다.) 목장조별로 봉사하지만 자원하는 분들은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또 협력하실 분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관리집사님이 하던 일은 교회당 관리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교회차량운행부터 시설물 수리, 방역, 주차관리, 경비 등 여러 가지를 감당했기 이런 부분들은 별도로 논의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의 당회 창구는 김천수 장로님이 맡습니다. 크게 격려해 주시고 정보도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몇 가지 우리 모두가 봉사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섬김이 감사함으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지 자칫 불평과 불만이 되면 사탄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정상 형편이 되지 않아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위로해 주십시오. 이런 분들은 봉사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봉사하는 사람의 기쁨보다 더 큰 미안함의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진정한 봉사 자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봉사 목표는 사람을 살리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책임 맡은 영역을 관리한다고 해도 상주 관리자가 아니니 주중에 변수가 생겨 어떤 상황이  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교회는 주중에도 여러 사람이 출입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도 여유 있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합시다.

혹시 나의 봉사 영역이 아니더라도 눈에 띄는 것은 말없이 한 번 더 수고해 주십시오.

이런 기회에 아이들을 둔 부모님은 자녀에게도 정리, 정돈, 청소 교육을 시켜주십시오.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기회가 우리교회의 성숙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말로만의 신앙도 아니고, 개인적인 신앙도 아니고... 행동하는 신앙과 공 동체적 신앙이 진정한 신앙이기 때문입니다.(20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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