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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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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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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지난 주간은 휴양기간이었습니다. 동기들 몇 가정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 잘 가 볼 수 없는 전남 완도를 가 보았습니다. 좋은 동네, 부러운 동네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동네였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완도 전경은 그 어느 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에 못지않았습니다. 또한 유명한 동네였습니다. 해상왕 장보고의 동네, 탱크 골퍼 최경주의 동네였습니다. 전복을 양식에 성공하여 특화된 수산업으로 부촌인 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부러웠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복음화이었습니다. 의외로 많은 교회당이 눈에 띄는 것으로 놀라웠고 주민의 70%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목사의 마음을 빼앗은 한 마디 말, 교회의 예배가 있는 날과 그 시간대는 장사가 잘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수요일에도 현저하게 매출이 떨어진다는 상인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말을 듣자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던 평양이 생각났습니다. 평양 역시 복음이 들어가고 부흥의 때를 맞이했을 때는 주일은 장사가 되지 않아 자연히 각 상점, 점포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일성수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세속화의 물결이 교회와 성도들의 삶 속에도 깊게 뿌리내려가고 있는 때입니다. 목사의 생각까지도 더 이상 고전적인 경건생활을 강조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이 일기 시작할 때에 완도의 경험은 단순한 안식과 쉼 이상의 새로운 영적 가능성에 대한 도전을 던져 주었습니다.(200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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