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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순서, 알고 드리면 더 은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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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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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교회 교인들이 우리교회의 예배를 드리면 극단적이 두 반응이 나옵니다. 그중 대다수는 예배에 은혜가 있다는 반응을 내놓습니다. 특히 목사님이나 중직자들의 경우는 예배 후, 꽤 많은 관심으로 질문합니다. 그러나 소수이기는 하지만 약간 불편한 반응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의 경우는 대부분 질문은 전통적인 예배에는 있는 것들이 왜 없냐는 반응을 보입니다. 예를 들면, “성가대가 왜 없냐?” “사도신경을 왜 안 하냐?” 이런 질문을 합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의 전통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합니다만 그것이 성경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전제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고라는 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일(연합)예배는 하나님과 공적인 사귐이며 삶을 말씀으로 결단하게 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실패하면 삶의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주일예배를 드릴 때,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수동적으로 따라 가는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그 순서를 이해하고 드릴 때는 순서에 따르긴 하지만 전혀 수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예배자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순서를 이해하게 되면 그 순서 하나하나에 나의 고백과 헌신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교회의 예배순서에 대해 몇 가지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광고가 예배를 마친 후가 아닌 첫 부분에 있는 이유입니다. 많은 교회에서 예배가 다 마친 후에 광고를 듣고 헤어집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리고 난 뒤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광고보다는 성령의 은혜요 나의 삶을 결단하게 만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배를 은혜롭게 드렸어도 마지막에 광고로 마치면 받았던 은혜는 잊거나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예배와 무관한 다른 순서(수료식, 임명식, 행사보고 등)까지도 다 예배 전에 한 후에 예배로 들어갑니다.

  찬송에 관한 부분입니다. 예배의 첫 찬송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 문을 여는 찬송입니다. 우리교회는 현재 두 곡을 부르는데 첫 번째 수고하고 무거운~’ 찬송은 VIP를 염두에 둔 선곡이며,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찬송은 기신자를 염두에 둔 선곡입니다. 예배 중에 드리는 찬송 중에는 한 달 내내 바뀌지 않는 찬송과 1~4절 중에 몇 절만 골라서 부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오늘 예배와 연관된 고백이 들어 있는 가사만을 취하기 때문이며, 반복해서 계속 부르는 것은 첫 번째 부를 때는 가사에 대한 묵상이 없이 부를 때가 많기 때문에 거듭할수록 진정한 고백이 되는 것은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찬양대를 두지 않는 것은 VIP를 케어 하는데 우선을 두기 위함이며, 신약성경의 초대교회에는 별도의 성가대가 있은 것 같지는 않고 회중이 모두 찬양한 것 같기 때문에 우리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다 찬양대라는 의식으로 회중찬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사적 찬양대의 필요성은 여전히 있는 것 같아서 때가 되면 우리교회도 세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기도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리교회의 예배 중의 기도는 합심기도, 대표기도, 침묵기도 세 가지 종류의 기도가 있습니다. 합심기도는 정한 기도제목으로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고, 대표기도는 한 사람이 기도하고 모두가 아멘함으로 자신의 기도로 동의하는 기도이며, 침묵기도는 잠잠히 고요한 가운데 성령님만이 나를 다스리기를 소원하면서 그날 받은 말씀을 마음속으로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이런 다양한 기도가 있는 것은 예배 중에 경험할 수 있는 기도의 종류를 가능한 다 경험할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그저 따라하는 예배보다는 조금 더 이해하고 예배를 드릴 때 능동적이면서 적극적인 예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예배는 더욱 은혜가 넘칠 것입니다.(201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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