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개월, 9명 세례가 가능할까요?

   우리교회는 금년 6월까지 15명 이상 세례를 주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제목을 걸고 연초에 시작했습니다. 이 목표는 금년 가을에 평신도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한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입니다. 신앙을 잃었다가 우리교회를 통해 다시 회복된 사람들의 숫자까지 포함시키면 목표는 이미 달성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례 준 숫자만을 계산하기 때문에 작년에는 1명이 모자라 평세 주최 교회가 되지 못했습니다. 자격 요건이 1년간 출석교인의 5% 이상 세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금년에 작년 숫자 5명을 포함하면 11명만 더 세례 주면 됩니다. 하지만 간신히 조건을 갖추는 것보다는 넉넉하게 달성하고 싶어서 목표를 15명 이상으로 정한 것입니다. 금년엔 지난 4개월 동안 6명에게 세례를 주었으니 6월까지 남은 2개월 동안 9명에게 세례를 더 주는 것은 쉽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남은 2개월을 소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총력을 기울이면 안 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아래의 부분을 다시 점검해 주십시오.

   ①먼저, 아직도 기도할 VIP명단을 가지지 못한 목장에서는 기도할 5명의 명단부터 확보하십시오. 명단을 작정할 때는 내가 인도하기 쉬운 사람보다는 하나님이 급하게 부르시는 것 같은 사람을 작정하여 목자에게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②각 목장에서 그 5명의 VIP명단으로 기도하고 있는지 점검해 주십시오. VIP가 목장에 오고 안 오고는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5명의 VIP 명단을 확보하고 기도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영혼구원이 우리의 소중한(사실은 우선적인) 관심임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③남은 2개월 동안 목장모임에서 매주 모일 때마다 잊지 말고 VIP에 대한 나눔을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VIP ***은 지금 어떤 상황이니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라는 나눔을 하면 모두 그 VIP를 두고 합심해서 기도하고, 다음 VIP의 상황을 말하고 나면 그 VIP를 위해 기도하고... 이렇게 각각의 VIP를 두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VIP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기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영혼구원이 중요하지 평신도세미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영원구원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되고 못한다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표가 있으면 구심점이 생겨 영혼구원에도 마음을 모으기에 쉽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취감을 맛보게 하여 주님의 일에 동력을 일으키십니다. 또한 평세는 우리교회의 영역을 넘어 다른 교회를 섬기는 것이 되기에 더 큰 감동과 은혜가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떤 목장은 목장 자체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목장 자체 특별기도 기간을 갖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세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실 영혼구원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VIP의 영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성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목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목표 달성을 위해서 담임목사인 제가 구체적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혼구원에 있어 나의 역할은 각 목장에서 예수영접모임에 VIP를 보내면 복음을 전하고 예수영접 시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찾아가는 예수영접모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영접모임에 직접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영접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성도들의 부모, 친인척 중에 예수님을 속히 영접하여 구원 받아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가 있어 목장이나 교회에 나오기 힘든 분들이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십시오. 물론 신청한다고 하여 바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청한 분들과 함께 저도 그 VIP의 상황을 나누고 상황에 맞는 기도를 서로 하고, 목장에도 기도를 부탁하고, 가장 효과적일 때라고 생각되는 시기에 찾아가서 그 분의 상황에 맞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영접을 시켜보겠습니다. 필요하면 병상세례도 줄 것입니다.

  앞으로 2개월은 이렇게라도 우리가 영혼구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행동의 고백을 나타내 보일 필요 가 있는 시기입니다.(20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