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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에게 트럼프 당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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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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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은 미국 대선의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절대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을 예측을 했는데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내 사정도 어지러운데 예상하지 않았던 트럼프의 당선으로 더욱 당황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국방에 있어 절대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나라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우리의 처지가 서글픕니다.
  
  이번 미국 대선의 이변을 연출하게 된 중요한 이유는 ‘샤이 트럼프’(Shy Trump; 그대로 해석하면 ‘부끄러운 트럼프’)들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의식해서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지 못했지만 자기들의 이익에는 트럼프가 적합했던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백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트럼프를 드러내고 지지할 수 없었던 이유 중에는 트럼프의 막말, 트럼프의 부도덕한 여성 편집증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트럼프를 잘 모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잘 모르고 뽑아 이런 낭패를 당하고 있는데 미국 대통령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왜 우리가 잘 모를까? 우리는 대부분의 정보를 언론을 통해 알게 되는데 언론이 그를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식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가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소중한 정보는 정말 가치 없게 다루어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그 부분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사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우리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정권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번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항상 설교 중에 언급한 것이 ‘이번 대통령도 너무 기대하지 마시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선거의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이 땅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 그것은 이 땅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정책과 법이 그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의 카톡으로 보내진 덴버신학교 정성욱 교수의 글 중에 일부를 발췌합니다.

  “첫째, 힐러리는 극단적 낙태주의자입니다. 임신초기, 건강상의 이유, 부당한 임신 등의 경우 낙태가 가능하다는 것과는 달리, 출산직전까지 여성이 원하기만 하면 낙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출생 며칠 전의 태아도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없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미국이 극단적 낙태국가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수많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이것은 미국을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자식을 희생시키는 바알(몰록)숭배국가로 만드는 것이고 수천만 명의 태아의 억울한 죽음이 하늘로 부르짖게 만든다며 힐러리를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둘째는, 힐러리의 동성애지지입니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동성애 결혼법, 나아가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전국적으로 관철시키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동성애의 국제적 보편인권화를 위하여 동아시아에서 한국을 파트너 국가로 지목하여 한국을 최초의 동성애 결혼인정,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도록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힐러리의 절친인 루스 긴즈버그 대법관을 보내 한국의 법조계에 왜 동성애가 보편적 인권인지 한국이 국제적인 인권국가로서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설파하고 갔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60년대 만든 존슨법을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존슨법은 교회가 낙태문제나 동성애에 대하여 반대를 하는 순간 교회에 부여된 면세특권을 폐지하고 중과세를 할 수 있도록 하여 교회의 입을 막았습니다. 지난 50년간 공화, 민주를 막론하고 어느 대통령도 이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았으나 기독교인도 아닌, 혹은 돌아온 탕자인 트럼프가 최초로 이법을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공화당 후보수락 말미에 ‘나는 미국의 건국에 교회가 한 기여와 헌신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나라는 그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그것을 바로잡고 종교와 양심의 자유를 보장 하겠다’는 언급을 하였습니다.” (20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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