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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2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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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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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가 영적으로 하나님에게서 이미 마음이 돌아서 바알에게 몸과 마음을 다 빼앗긴 시대인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인이 분명히 있음을 저도 고백합니다.

  2000년 여름 60여명의 초등부 학생들을 데리고 연합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점심도 먹고 기념 촬영도 하고, 호호 그리면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저녁 집회에 다함께 내려 갔습니다. 그런데, 앞서가던 학생 몇명이서 발걸음을 멈추고 놀라 제자리에 서 버렸습니다. 강당에 1500명의 초등학생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광경을 본 것입니다. '전도사님! 예수님을 믿는 애들이 이렇게 많아요?' 이 질문을 받았을 때의 신선함과 야릇함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없는 사람들은 때론 외로움을 느끼겠지요? 외로움이 슬픔을 낳아 눈시울을 붉히겠지요? 그러나 실망하지 마세요.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똑같은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무척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알에게 몸과 마음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줄까 하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설령 그것이 최후의 선택이라고 해도 선택하지 마세요. 같은 상황에서 승리한 칠천 명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삶의 문제로 치열하게 자신과 싸우고 있을 때, 알려지지 않은 땅 동방의 욥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주위를 조금만 살핀다면 그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신실한 동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장산교회에도 많습니다. 단지 가까이에 있기에 가볍게 여기고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이제부터 숨은 그림을 찾아 봅시다. 신실한 주의 백성이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내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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