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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로 2개월’, 부담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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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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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로 ‘주께로 2개월’ 6주차가 됩니다. VIP 목장초청축제와 교회초청축제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구체적으로 VIP를 작정하고 기도하고 기회가 닿는 대로 VIP를 만나 섬기고 약속을 잡으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막연한 채 점점 부담만 계속 가중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마 처음부터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초청전도집회를 3주 연속으로 한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 담임목사님과 전도집회에 강사 목사님과 함께 조찬모임에서 그 교회 전도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잠간 나누었습니다. 이전처럼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그런 행사를 해도 별 효과가 없다는 내용과 심지어 강사로 하루를 섬겼던 목사님은 그 교회 담임목사님에게 나이도 있으신 분이 그렇게 애를 쓰면서 3주를 연속으로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건강을 잃는다는 충고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목사님은 너무 그렇게 교인들을 쪼아대면 요즈음 성도들이 부담을 느껴서 다른 교회로 가더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래저래 다 전도하기 힘들고 전도를 강조하기에는 목사도 교인들도 다 부담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말까지 듣고 나니 우리교회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라는 핵심가치를 내세운 교회인데... 그러면 도대체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정말 씁쓸했습니다.
 
  장산교회 성도 여러분,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영혼구원에 힘씁시다. 하지만 더욱 이전 사고와 이전 방법으로 하지는 맙시다. 즉, ‘한 번만 와 달라’는 식의 전도는 절대로 하지 맙시다.
저는 이번 ‘주께로 2개월’의 VIP 목장초청과 교회초청축제에 초대되어 온 VIP 숫자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가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전도를 하느냐 하는 것에 있습니다. “영혼구원은 기도와 섬김의 두 레일을 타고 온다.”고 했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우리가 진심으로 기도하며 기회를 잡아서 섬기려 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께로 2개월’은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2개월입니다.
 
  우리는 ‘영혼구원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VIP를 만나게 하실 분도 주님이시오 VIP의 마음을 열어주실 분도 주님이시고 그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실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가 VIP를 진심으로 섬길 수 있을지, VIP를 맡기면 돌볼 수 있는 목장인지를 보여 달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적으로도 11.29(주일) VIP교회초청축제 때, 한 명 아니 한 명도 안 오더라도 최선을 다한 순서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주 강원도 평창에서 있었던 목회자컨퍼런스에 목사가 아닌 평신도 목자 한 사람이 참석했습니다. ‘일터의 삶’이라는 과목을 배우러 왔는데(‘일터의 삶’은 평신도가 가르칠 수 있음) 이 분은 놀랍게도 VIP로 교회에 왔다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목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목장도 늘어난 VIP들 때문에 곧 분가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자기 목장에 온 VIP는 목장에서 기도한 사람들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통해서 그 목자는 두 가지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영혼구원은 자신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과, 둘째는 기도한 VIP가 목장에 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VIP를 위해 기도하고 섬길 자세가 되어 있는가를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주께로 2개월’이 그런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 자세를 훈련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세는 2개월만 보여드리고 끝낼 것이 아니라 계속 지녀야 할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남은 기간 주님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감사합시다!(20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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