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진짜 그런 사람들 데려와야 합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5-10-24

본문

  지난주일 설교에서 구원받은 사람은 결국 후에 청함을 받아 잔치에 참석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이니까 우리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 데려오기 싫은 사람들까지도 주님의 마음으로 데려올 수 있는 그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니 어떤 성도가 “진짜 그런 사람들을 데려와야 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아마 그 성도는 저의 설교가 실제로 그런 사람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비유적인 뜻인지를 묻는 것 같았습니다.
 
  먼저 그 의미는 말 그대로 ‘가난한 자들, 몸 불편한 자들, 맹인, 저는 자’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다가 가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VIP를 작정할 때 ‘주님이 급히 부르시는 것 같은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우선일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이런 사람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섬기려고 하지는 않거나 다가가기도 어려워한다면 그건 우리 주님께는 영혼구원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이 보이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우리 교회가 영혼구원이 핵심가치라고 하면서 나가기 전에 하나님이 데려다 놓은 영혼부터 주님의 마음으로 섬길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 다른 영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회는 못 되지 싶습니다. 우리는 주인의 명령을 받아 움직여야 하는 종일뿐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사람들만 고집해서도 안 됩니다. 이런 사람들만 데려와야 한다면 우리교회는 아예 ‘장산복지선교회’로 간판을 고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분명 결핍자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 주위에 결핍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결핍은 육신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과 영적인 것도 포함합니다. 그들은 자존심 때문에 숨기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가야하는 겁니다. 그들과 관계를 맺지 않으면 그 결핍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혼구원은 기도와 섬김의 두 레일을 타고 온다.”
  이 사실을 영혼구원의 선한 도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는 그들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섬김은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고, 섬김은 비신자에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섬김, 이 두 가지를 꾸준히 하게 될 때, 그 사람은 영혼구원에 탁월한 도구가 됩니다. 처음에는 더딜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한 시점을 지나면서 분명 탄력을 받게 될 겁니다. 그것은 이미 임상을 통해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결국 관건은 우리가 하나님이 영혼을 맡길 만한 그릇으로 증명 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그런데 내가 버틸 힘이 없으니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한두 번 해보고 지칩니다. 그래서 세겹줄같은 연합작전이 필요합니다.(전4:12) 연합작전은 ①연합기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목장이 함께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②그리고 vip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때 vip의 상황에 맞는 사람을 대동하여 그 사람이 간증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그 사람이 다른 목장의 사람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목장으로 따라가도 상관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영혼구원이지 목장부흥이 아니고 심지어는 교회부흥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④VIP가 물질이 필요하면 어느 정도 선까지는 물질의 여유가 좀 더 있는 사람이 희생을 하고, 함께 해 줘야 할 필요가 있으면 시간 있는 사람이 시간을 내 주고, 봉사가 필요할 때는 더욱 효과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영혼구원 때문에 희생하면 그것은 더욱 큰 감동이 있습니다. ⑤혹 그 VIP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맡기고 또 다른 영혼에게 집중하는 쿨~함이 필요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우리는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2015.10.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