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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어린아이 그리스도인1)-*전주 기쁨넘치는교회 김영주 목사2)의 목회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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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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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 모임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각각 다른 배경을 갖고 자라온 사람들이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하나 되어 가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목장에서도 서로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한 공동체가 되어 갑니다. 그런데 목장을 하다보면 오래된 신자인데도 불구하고 사소한 것에 목장모임에 잘 빠지거나 토라지는 목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목장은 근심 모드로 변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몇 가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알 것은 오래 믿었어도 각 사람의 자라온 배경과 환경에 따라 여전히 성인 어린아이가 그 내면에 자리 잡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서 가정이 어려웠거나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거나 상처가 컸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의 성품’과 기질을 그대로 갖게 됩니다. 그나마 신앙을 가졌으니까 그만하지, 아니면 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항상 격려, 칭찬, 지지, 인정만 받기 원하고, 혹시라도 지적하거나 관심을 덜 쏟으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토라지고 삐집니다. 이 때 대부분의 이유는 목자 목녀를 탓하거나 공격하는데 사용됩니다. “목자가 잘못해서 목원이 떠났다” “목장이 잘 안 된다” “목자가 융통성이 없다” “목녀가 너무 딱딱하다” “정이 없다” …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게 성인아이의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어릴수록 떼쓰고, 우기고, 탓하고 고집부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목장에 있으면 이들의 말에 지나치게 휘둘릴 필요 없습니다. 그 안에 어린아이가 있어 그러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으면 개인적으로 만나 지지와 격려, 경청을 해줘야 합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되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목장에 온지 3개월이 지나면 더 이상 섬김 받아야 할 사람이 아니니 당신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면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을 맡겨줘야 합니다.3)
 
  사람이 한 번 섬기는 기쁨을 맛보면 섬김 받는 것보다 훨씬 즐겁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빨리 변합니다. 그래서 새신자나 어린 영혼들을 맡겨줘야 합니다. 사람은 부족한 중에라도 남을 섬길 때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주는 것을 받는 것보다 훨씬 더 귀하고 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신자들에게는 초신자, 새신자, vip를 맡겨줘야 합니다. 혹시라도 나는 이런 것 못하겠다 하면, 섬길 마음도 없고, 성장할 마음도 없는 것이기에 신경 쓰지 말고 놔둬야 합니다.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습니다. 우리의 주된 관심은 늘 vip와 새신자들입니다. 누구든지 목장에 온 지 3개월 이상 지내면 더 이상 섬김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제 동역자입니다. 같이 사역의 짐을 나누고, 사역을 분담해야 합니다. 당신은 우리 동역자라 자주 말해주고, 동역을 요청해야 합니다.(2015.8.6.)
                                                                                                                                                                                                                                            
1)‘오래된 목원이 목장에 빠졌을 때’라는 제목의 2015.8.2.자 목회칼럼을 제목만 바꾸었습니다.
2)전주 기쁨넘치는교회는 가정교회 14년 차 교회입니다. 김영주 목사님은 우리교회 집회도 한 번 했습니다.
3)우리교회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생명의삶’의 수료 시점을 섬김을 받는 사람에서 섬기는 사람으로의 전환점으로
   봅니다. 하지만 그 생삶 수료 이전이라도 목장의 상황과 그 사람의 인품에 따라 역할을 맡기고 동역하게 할 수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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