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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헌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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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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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은 조직화된 제도적 교회는 아니지만 신약교회에 나오는 초기형태의 교회의 모습에 가까운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최초의 예루살렘교회는 완벽한 교회인가?’라고 질문할 때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예루살렘 교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 내 히브리파와 헬라파의 갈등으로 집사의 직분을 만들어 제도적 장치를 보완했고, 이후 초대교회들은 장로와 감독이라는 직분도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도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것이 본래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의 본질에 맞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정확한 판단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목장이 교회이기 때문에 목장은 비록 제한적일지라도 할 수 있는 교회의 기능을 다해야 합니다. 예배, 교제, 교육, 구제, 전도, 선교 등입니다. 우리교회의 각 목장은 이런 모든 기능을 연합목장인 장산교회와 연계해서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에는 항상 헌금 순서가 있습니다. 목장헌금은 목장의 본연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둔 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그래서 다른 많은 교회들이 목장헌금을 자기 목장에서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100% 선교비로 보냅니다. 그래서 헌금이 많은 목장의 후원선교사님은 많은 선교비를 받습니다. 하지만 또 이 목장이 분가를 하게 되거나 약해진 목장에서는 선교비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후원하고 있는 해외선교사님과 국내후원교회를 각 목장이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선교사님이나 후원교회에 보내고 있던 기존 후원비 액수와 상관없이 연결되었습니다. 즉 헌금이 적게 나오는 목장이 많은 선교비를 보내야 하는 선교사님과 연결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 상황이 되기도 해서 형평성이 어긋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든 선교비를 교회에다 내도록 하고 선교사역부에서 선교비 금액에 따라 재분배를 해서 보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장단점은 있습니다. 장점은 모든 선교사님들이 안정적으로 선교후원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며, 단점은 그 목장에서 선교비를 적게 내도 다른 목장에서 보충해 주겠지...(정 모자라면 교회의 경상비에서 보태서라도...)라는 선교비에 대한 책임성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목장에서 헌금을 하지 않으면 다른 목장에 피해를 입게(?) 되고, 그것은 좋지 않는 영향력을 다른 목장에도 전하게 되어 상황과 편의에 따라 헌금을 안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오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목장헌금은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불가피한 상황으로 헌금을 못했을 경우도 있으니 다른 목장도 이해해 주십시오.^-^
  
   또한 우리교회는 목장헌금 100% 선교비로 다 내는 것이 아니라 1/2만 내고, 나머지 1/2은 목장의 운영비로 사용합니다. 그것은 목장에서 교제, 교육, 구제, 심방, 위로 등의 활동을 위해서 활동비가 필요하고 때로는 교회적으로 물질로 동참해야 하는 일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목장헌금은 100% 선교비로 보내는 교회에서는 이런 활동비는 따로 마련해야 하고, 많은 경우 목자(목녀)의 몫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저의 견해는 이미 다른 많은 것으로 섬기고 있는 목자(목녀)에게 이런 부담까지 맡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또 하나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돈의 처리를 정확하게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장에서는 재정을 맡은 회계(혹은 재정부장)는 가능한 한 달에 한 번은 회계보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누가 그것에 대해서 물으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정확하게 알려주십시오. 사탄은 어떻게 하면 교회의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 재정이나 각 목장 재정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20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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