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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직자 선택 과정은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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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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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우리교회 중직자(장로,권사) 선택은 정말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일부 교회에서 볼 수 있는 불미스러운 현상이 선택 전에도 후에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의 담임목사 부임 후에 있었던 앞선 두 번의 선거도 그랬지만 그때보다 더 은혜롭게 치른 선거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틈을 노리는 자입니다.(엡4:27) 조금이라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있으면 들어와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분란을 일으키려 합니다. 그 틈이 목사(혹은 당회)의 소통의 부재 때문에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은 선택의 과정을 좀 더 상세하게 알리려 합니다.
 
  먼저, 후보자 선택의 과정입니다.
  이것은 교단의 헌법 교회정치 67조,78조,87조에 의거해서 ‘당회가 후보를 추천하여 공동의회를 통하여 선출할 수 있다’라는 근거에 의해서 시행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이보다 좀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당회에서 어떻게 후보자를 선정했느냐?’하는 기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장로의 후보자 기준은 ‘안수집사이면서 목자를 겸한 자’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안수집사 임직기간이 2년이 되지 않는 분은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평신도라도 장로의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산교회의 장로는 장산교회를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이어야 한다는 기준으로 책임성 있게 교회를 섬겨온 안수집사 그룹으로 했고, 그 햇수가 부족한 사람들은 제외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의 토대와 행정과 사역에 바른 정책과 결정을 할 수 있으려면 목자로서의 사역 경험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목자의 자격도 함께 포함시켰습니다. 이렇게 하여 총 4명이 장로 후보자가 되었고 노회에서 허락된 인원이 3명이어서 아쉽게도 3명만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 권사의 후보자 기준은 ‘여 목자와 남편이 목자인 목녀와 타 목장 성도의 복수 추천을 받은 여성도로 당회의 심의를 거친 자’로 했습니다. 성도들의 추천으로 권사 후보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은 당회가 미처 살피지 못한 헌신된 여성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타 목장 성도의 추천을 받도록 한 것은 소속 목장에서 의도를 가지고 추천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고, 복수 추천으로 했던 것은 친한 한 사람이 인간적인 관계에서 추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추천된 사람들은 당회심의라는 과정이 남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한 사람도 후보군에서 제외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총 12명의 후보가 선정이 되었고 그 중에서 목자 혹은 목녀 3명이 자진해서 사퇴를 하는 바람에 총 9명이 후보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모두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저는 선택을 받은 사람이나 혹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 그리고 후보자에서 중도에 사퇴한 사람 모두 하나님의 선한 인도를 받고 현재 그 결과에 대해 겸비한 자세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으로는 중도에 사퇴한 사람들에게 아쉬움이 있지만 그 분들 나름대로 하나님 앞에서 가진 중심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선택을 받고 난 뒤에도 과연 내가 중직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제는 그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중심입니다.
 
   중직자 선택 이후에 ‘이렇게 평안한 교회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교회는 건강한 교회이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모를 사탄의 틈까지 방지하고자 하는 담임목사의 설명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조심스런 것이었기를 바랄 뿐입니다.(20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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