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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로 2개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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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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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1일 금요일, 약간은 긴장하여 바라보고 있는 그날 밤 하늘에서는 비를 뿌리고 있었습니다. 몇몇 목장을 제외하고는 이날 저녁 vip초청축제가 있었습니다. 마음으로는 계속 기도하면서 이 날을 지냈던 것 같습니다. 11.9(주일) 오후 ‘교회vip초청축제’에는 주일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든 성도들이 그들의 vip를 데리고 교회당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목양실에서 모니터로 한참 보고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와 상관없이 ‘영혼구원’이 교회의 핵심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시대, 모든 교파를 초월해서 당연히 고백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우리교회는 ‘주께로 2개월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두 해째 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이 행사를 마친 후 드는 소감을 성도과 나누면서 발전적인 마무리를 했으면 합니다.
 
  먼저, 작년에 비해 많은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단 각 목장에서 일정대로 하나씩 잘 준비를 해줬습니다. vip를 작정을 할 때 함께 작정을 했고, 기도할 때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도하는 것에도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론 작정도 못했고 그러니 인도하는 일에는 엄두도 못 낸 목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목장에서 함께 기도했고, 자신이 인도는 하지 못하지만 목장에 인도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동참했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같이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각 개인의 vip가 아니라 목장의 vip로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은 행동으로 보여준 정말 가치 있는 고백이었습니다. 아마 이렇게 동참하면서 이 시대에 영혼구원이 얼마나 절박한 일인지... 그리고 힘들면서도 꼭 해야 할 일인지 깨닫는 과정이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목장초청과 교회초청 두 번을 나눠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목장초청에 기회를 놓친 vip를 교회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목장에도 교회에도 두 번 모두 참석한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을 보면서 어떤 목장에서는 얼마나 간절하고 철저하게 행사를 준비해 왔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목장vip초청축제’의 기본 진행 매뉴얼만 정해 주고, 각 목장에서 vip의 상황에 적절하게 진행하라고 맡겼는데 나름대로 간증도 하고, 특송도 하고, 특별한 순서를 넣어서 진행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 한 것이기에 어색한 것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vip를 환영하고자 하는 진정성은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었고, 목장자체의 행사도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진행하면 앞으로는 더욱 잘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이번 ‘주께로 2개월 프로젝트’는 이전에 한국교회에서 한 때 유행했던 총동원전도주일과는 다른 성격이었음을 모두 잘 알 것입니다. 우리는 2014년 연초에 vip를 작정했고, 작정된 vip를 위해 꾸준히 기도했고, 기도한 자들을 지속적으로 목장으로 교회로 인도하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성과가 없었거나 내가 무관심했던 것을 2개월이라는 기간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전도에 헌신한 것이 ‘주께로 2개월’인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도 하지 않고, 평소에 섬기도 없었던 사람을 ‘교회에 한 번만 가보자’ 혹은 ‘한 번만 가 달라’는 구걸식의 초청은 절대로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 왔던 vip가 당장 목장과 교회로 오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들을 더 구체적으로 섬기고 인도하는 일은 우리의 여전한 관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우리는 분명 또 한 장의 벽돌을 쌓았습니다. 벽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화이팅!!!(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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