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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일이 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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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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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서 좀 더 이른 추석 명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원한 천국 시민권자이지만 일시적으로는 이 땅의 시민이기도 한 성도들은 이 세상의 관습에 무관할 수 없습니다. 아니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더 나아가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때로는 더 충실할 필요도 있습니다. 교회사를 통해 보면 천국 시민권자라고 하면서 세상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단이나 사이비 신앙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다음 주일은 추석 주일입니다(엄밀히 말하면 주일지난 월요일이 추석). 많은 성도들의 이동이 예상이 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 중에 보이지 않는 분들이 있을 것이고 낯선 분들도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하고 맞이했으면 좋을 성도들의 명절맞이 지침 몇 가지입니다.
 
   1. 주일을 꼭 지킵시다.
   가능한 주일을 지키고 떠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라도 주일을 꼭 지켜야 합니다. 기독교 집안이 아닌 경우는 힘들 것입니다. 추석 전날이기 주일이기 때문에 더욱 눈치가 보일 것입니다. 그런 눈치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려면 좀 더 희생하여 미리 그리고 먼저섬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2. 고향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봅시다.
고향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고향에 교회가 있음을 감사하고 교회를 축복하고, 특히 그 교회 사역자를 위해 기도합시다. 미리 고향 교회 목사님에게 간단한 선물이라도 하나 사들고 갈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그 목사님이 아는 분이든 아니든 상관하지 말고... 주님께서 더 기뻐할 것 같습니다.
 
   3. 자신의 믿음을 손해 보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나라의 명절 문화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냅니다. 이는 엄연히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두 절하는 분위기에서 혼자 빠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은 결단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결단이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는 기회가 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지혜가 분명 필요합니다. 잘못하면 극단적인 개독교인(?)으로 몰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희생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교리적 논리나 이해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평소에 그리고 명절에 육체이든 물질이든 더 많이 희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희생은 주님이 접수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희생이 없는 결단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종교적 이기주의에 불과합니다.
 
   4. 건전한 명절놀이문화를 확장시켜 나갑시다.
  오랜만에 모인 사람들이 인사를 하고 덕담을 나누고 나면 할 일이 없습니다. 특히 남성들이 그렇습니다. 그때부터 고스톱 판이 벌어집니다. 여기에 여성들도 함께 끼어들어 칩니다. 재미로 치는 것일 것이지만 때로는 마음이 상할 정도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고... ‘이것 외에는 달리 할 것이 이렇게도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노름으로 폐가망신을 당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우게 된 것이 어릴 때 어른들이 치는 고스톱을 어깨너머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좀 더 건강한 명절놀이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도들의 출입에 임마누엘(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은총을 기원합니다.(20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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