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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기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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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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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5가지 요소는 말씀, 기도, 전도, 교제, 봉사입니다. 이 중에 더 기본이 되는 요소는 말씀과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우문(愚問)이긴 하지만, “말씀과 기도 중에 어느 것이 쉽고 어느 것이 어렵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성도들이 기도가 좀 더 어렵다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수동적인 요소가 강하고 기도는 능동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 말씀은 들으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기도는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을 거의 기도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안 해도 별 문제가 없으면 모르지만 그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본이기에 안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꼭 해야 하는 것이 기도임에도 잘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장에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면 하기 싫어도 하겠지만 그 정도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기도가 절대적인 필요보다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도해야 할 사람과 기도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삽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과 육을 동시에 가지고 사는 존재입니다. 그 말은 영과 육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두 세계는 상호의존적이라서 서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영혼이 부요해야 우리의 삶도 부요한데 그것을 잊거나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기도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우리 성도들 중에는 이미 기도의 절대적 필요를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기도하려고 애를 씁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알 수는 없지만 새벽기도에 작정을 하고 나오는 사람이 있고, 개인기도실에서 작정된 기간과 시간에 계속 기도하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기도의 삶과 거리가 멉니다. 꼭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기 힘들 때는 자율에 맡기지 말고 제도와 공적 약속에 얽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목장에서 이미 우리가 헌신하기로 한 금식기도를 점검해 줍시다. 목장모임의 나눔 때 서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그리고 굶식(?)이 아니라 진정한 금식이 되도록 점검해 줍시다. 그리고 어떤 목장은 목장 새벽기도일이나 요일을 정하고 시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을 때는 목장 특별새벽기도주간을 시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참 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더하여 목장에서 수요기도회를 더욱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교회의 수요기도회는 다른 어떤 큰 교회의 기도회보다 훨씬 더 은혜롭고 기도하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목장식구들이 같은 시간 한 공간에 앉아서 함께 기도한다는 의미는 영적 연대를 더욱 깊게 해 줄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 개인적으로 그리고 목장에서 좀 더 쉽게 기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법과 시간을 택하여 기도의 분량을 조금씩 늘여 가도록 합시다. 항상 작정하고 시행할 때는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결단하면 될 수 있는 기간과 시간을 정해서 그 결과는 서로 나누고 또 새롭게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의 기본이라고 하였습니다. 새벽기도회에서도 안 보이고, 수요기도회에서도 안 보이면 개인기도라도 분명히 해야 하는데... 몇몇 성도들을 제외하고는 개인기도로 자신의 영성을 유지해 갈 것 같은 성도들이 그렇게 있을 것 같지 않은 저의 조바심은 차라리 제가 우리 교회 성도들의 개인 경건생활을 너무 얕본 것이 면 좋겠습니다.(20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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