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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에 대해서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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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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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은 아직도 시신을 다 수습하지 못한 채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세월호가 구원파 교주 유병언 씨의 회사나 다름이 없음이 밝혀지면서 구원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예 정통 기독교까지도 다 똑 같은 것으로 싸잡아 욕을 합니다.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속화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이 구원파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하면 영문도 모른 채 당하고 있을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변명을 필요 없을지 모르나 확실한 분별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1. 구원파는 6.25한국 전쟁 후 사회가 혼란할 때 선교사로서 온 캐나다 출신의 딕 욕이라는 사람으로부터 권신찬 이라는 사람과 그와 나이가 좀 더 차이가 나는 유병언, 이요한(본명 이복칠), 박옥수 등이 영향을 받아 생긴 이단입니다. 후에 3인은 각각 자기의 세력을 구축하게 되어 권신찬계열(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계열(대한예수교침례회), 박옥수계열(대한예수교침례회)으로 나뉩니다. 연예인들 가운데 구원파와 연루되어 있다고 거론되어지는 사람들은 이들 세 사람 중에 어떤 계열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데 전양자 씨는 드러난 대로 유병언 계열이고 최근 구원파와 관련이 없다고 관계를 부인한 탈랜트 유진 씨는 그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이요한 계열로 생각됩니다.
권신찬씨의 사위가 된 유병언 씨가 헌금을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반기를 들고 나온 사람이 이요한이며, 최근 가장 활발한 전도활동을 하는 계열은 기쁜소식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타이틀로 주요도시(특히, 부산)에서 대형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박옥수 계열입니다.
 
2. 이들이 한국 교회로부터 구원파라는 이름으로 이단으로 판정된 이유는 구원에 관한한 그들의 교리가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에 관한 정통 기독교와 구원파의 교리가 무엇이 다른지에 상세하게 밝히는 것이 지면관계상 쉽지 않지만 단순하게 정리하면 구원파는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명제 하에 한번 구원받으면 의인이 되었기 때문에 죄가 다 사해졌으므로 더 이상 회개를 할 필요가 없고, 반복적으로 회개를 하는 것은 지옥에 갈 구원받지 못할 죄인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합니다. 구원 받고 난 이후에 짓는 죄는 구원받은 영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육신이 짓는 죄이기 때문에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논리는 죄의 책임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게 만듭니다. 현재 유병언 씨나 그의 아들, 그리고 구원파 신도들이 법질서까지 무시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에는 이런 교리적 배경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3. 그러면 구원 받고 난 뒤에 우리의 행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까?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행위로 증명하며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보여야 합니다.(3:8)
성도들 중에는 구원은 믿음으로 된 것임을 강조하면서 행위(선행)가 아니기 때문에(2:8-9)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삶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유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분히 구원파적 사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바울이 행위로 구원받지 못한다고 한 것은 구원 받지 못했을 상태에서 행위이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을 대상으로 기록한 야고보서에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2:26)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행함으로 보여야 합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무시하는 자는 자신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에 의문을 가져봐야 합니다. 요한복음 13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세족식 사건에서 목욕한 사람도 자주 더러워지는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계속되는 회개를 통하여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20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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