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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5-5 작정’ 부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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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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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역할 중의 하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성도들의 상태를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쉽게 말해서 목사는 성경적인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지만 성도들은 부담만 느끼게 된다면 그 결과는 성도들은 주눅이 들고 목사는 좌절을 겪게 될 것입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가정교회 3년 차에 들어선 우리교회가 직면하게 될 어려움은 목장에 VIP가 없을 때 오는 것이라고 예상하고 ‘vip5-5작정’이라는 구체적인 전도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작정이 대단히 부담스러운 성도들이 있나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에서 힘든 데 목장에서 위로받고 격려해 주어도 모자랄 판에 이런 부담까지 갖게 되는 것이 불편한가 봅니다.
 
   그런데 목장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목장모임을 2년 이상 체험한 성도들은 소위 말해 목장의 쓴맛과 단맛을 어느 정도 맛보았을 것입니다. 목장이 좋아 감동하기도 했고, 반면 결국 별 수 없는 인간들 모임인 것 같아 실망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혹시 처음부터 목장의 본질적 가치를 우리의 사정(事情)을 나누는 정도로 생각했다면 그것은 정말 큰 오산입니다. 나눔은 구성원이 바뀌지 않는 한 매번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될 가능성이 많고 6개월만 지나면 관심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자신에게서 약해지는 관심에 점점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목장의 핵심 가치는 우리가 그렇게 외치고 있는 영혼구원입니다. 나눔을 통한 위로와 격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모든 공동체는 본질(핵심가치)이 희미해지면 힘을 잃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도 목장의 본질적인 사명을 붙들지 못하면 이후로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합니다. 목자 목녀 중에는 더 이상 못하겠다며 내려놓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목원들은 목원들대로 목장모임에 그렇게 큰 의미를 찾지 못해 참석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저는 vip의 예영모 참석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보면서 이미 이런 현상이 우리교회에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도가 ‘VIP5-5작정’입니다.
  ‘VIP5-5작정’이 부담으로만 작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당장 사람들을 데려와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VIP5-5’란 기도할 5명과 인도할 5명을 의미합니다. 기도 없이는 인도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성도들은 인도할 사람이 막연할 겁니다. 그런 사람은 기도할 5명부터 작정을 하십시오. 그런데 그 기도할 5명을 작정할 때 내가 전도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간절하게 부르시는 것 같은 사람을 기도하면서 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정하고 난 뒤에 꾸준히 기도합니다. 기도하다보면 명단을 수정해야 할 때도 올 것입니다. 그러면 수시로 명단을 조정했다가 목자가 다시 제출하라고 하는 시일에 또 내면 됩니다.(대체로 한 달에 한 번씩)
 
   ‘VIP5-5작정’은 우리를 부담스럽게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마태6:33의 영적인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그 다음 일은 책임을 지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VIP5-5작정’은 진정한 우리의 삶의 질서를 회복하는 운동입니다.
기도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그리고 목장모임에서 각자의 vip를 점검하고 외쳐보기도 하십시오. 그리고 목장에서 합심해서 기도하십시오. 점점 우리의 관심사가 달라지기 시작하고 기도한 영혼에게서도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VIP5-5작정’은 부담이 아니라 내가 살아나는 길이 될 것입니다.(2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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