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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단상(斷想)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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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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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단상(斷想)5

특별새벽기도가 특별한 기간이라 생각하고 특별하게 새벽을 깨우는 사람에게 특별한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새벽을 깨우신 주님의 흉내라도 낼 수 있으니까!
흉내를 내다보면 가랑비에 옷 젖듯 우리 모두 조금 더 주님을 닮아 가갈 수 있겠지!

어제 우리 집 아이 녀석 이야기를 했지만 어디 목사의 심정이 나의 아이에게만 국한 되겠는가! 목사의 아들이야 아비의 윽박지름에 할 수 없이 눈을 감은 채라도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오겠지만,(그리고 이 녀석은 분명 오늘까지만 하면 된다는 생각도 있으리라. 내일이면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니까 해방?) 성도 각 가정의 아이들이 ‘학생들도 새벽을 함께 깨워보자’는 말에 순종하려는 모습은 정말 감격적이다.

물론 열심이 특심하신 분들의 가정이야 어디 목사라도 따라 잡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들은 분명 아이들의 신앙교육에서도 우리 가정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는 것을 인정한다.

새벽기도회 찬송을 인도하며 좌석을 둘러본다. “그래, 역시 나왔구나!” “어, 생각지도 않은 녀석이 다 나왔네! 자진해서 일까 아니면 일어나는 녀석보다 엄마가 더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 어찌됐던 흐뭇하다.

그러다 “어어…, 재가 누군가? 그것 참 기특하다. 중1 인걸로 알고 있고 우리교회 출석한지도 얼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모들도 안 믿는다는데? 며칠이나 성공할까?” 사촌 언니 옆에 앉아 있는 중1 여자 아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그 사촌 언니가 깨우겠지? 같이 살고 있나? 언니의 집도 믿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그 언니도 특별새벽기회 전부터 뜻을 두고 새벽기도회에 줄 곧 나오고 있어 마음에 새겨 기도하던 자매다.
이런 자매들에게는 마음 더 갈 수밖에 없다. 누가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겠는가? 이때 목사가 그들의 영적 아비가 되어 주지 않으면 영적으로 고아와 같은 자들이다. 물론 우리 주님이 계시지만. 기도만 아니라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든 구체적으로 격려도 해야겠는 생각이 든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틀, 사흘, 나흘, 계속 보이는 이 자매들은 어느새 강단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계속 보이던 자매들이 오늘 보이지 않는다. 괜히 조바심이 난다. ‘조금 늦으려나?’

첫 찬송이 마지막 절까지 다 되어 가는데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일까? 2절부터 다시 부른다. 찬송이 마지막이 다 되어 갈 무렵 언니가 들어온다. 동생은?
성경 본문을 다 읽으면서도 행여 오려나 마음이 가고 있다. 다 읽고 눈을 들었는데 역시 보이지 않는다. 아들 녀석 못 데리고 오는 것보다 더 안타까운 심정이 된다. '오늘 왜 안 나왔을까?'

오늘은 이 중1 여자 아이의 기도부터 시작된다. “주님!!!!”

댓글목록

^_^님의 댓글

^_^ 작성일

나도 목사님 기도 대열에 낑겨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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