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9월 맞이! -이정우 담임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3-08-24

본문

   한 이틀, 기다리던 비가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교회 은퇴하신 장로님 한 분이 금요일 새벽에 스마트폰 카톡으로 비 내리는 우산 이모티콘과 함께 “목사님, 빗소리가 너무 반가워 새벽기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차를 멈추고 한참 동안 차창 밖을 보고감사기도 했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저도 그날 간밤에 더위 때문에 열어 둔 창문으로 금방이라도 들어올 것 같은 천둥과 번개 그리고 세찬 빗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더위에 설치다 겨우 든 잠을 깨워 짜증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다시 누워 빗소리 자장가 삼아 잠을 잤다가 새벽기도에 나왔습니다.
 
  금년 여름의 더위는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 이렇게 더울 때는 다른 집 방문하는 것도 결례라는 생각에 이전 구역예배 때는 어김없이 방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목장이 교회이며 우리의 삶의 영적 점검의 현장인데, 주일에 교회 가는 것을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목장도 그럴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 더위에도 계속 모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되는 교회 목장모임은 방학이 없다!’는 이미 가정교회를 하는 다른 교회들이 보여주었던 긍정적인 사례가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 주간 목요일, 금요일만 되면 순간순간 ‘오늘도 목장모임이 있는데...’라는 생각에 이상한 미안함(?)이 마음 한편에 있었던 것은 현실에 양보해버리고 싶은 실없는 목사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들 금년 이 더위 속에도 목장의 상황에 맞춰 지혜롭게 그리고 의미 있게 모임을 갖는 것을 보면서 ‘한여름 목장’도 분명 또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7,8월의 날씨, 방학, 휴가 등으로 생활패턴이 바뀌기 쉽습니다. 그렇게 한여름을 지나다보면 신앙적으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경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이 한여름이 믿음의 업(up)과 다운(down)을 다 가져올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은 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제 곧 9월의 첫 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 모든 성도들이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한 번 더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영적인 긴장감이 사라졌다면 다시 정비하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교회대로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을, 목장은 목장대로 목장의 본질을, 목원들은 목원들대로 자신들의 삶의 중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9월 이후 후반기에 있을 몇 가지 교회의 행사를 미리 밝힙니다. 이 모든 행사는 교회로서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기억하고 함께 기도하며 달려가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복 되면 그 안의 나도 복됩니다. 목장이 행복하면 곧 나도 행복하게 됩니다. 그 교회를, 그 목장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9월부터 시작되는 ‘삶공부’에 적극 동참합시다. 삶공부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이 30%만 있어도 막상 시작하면 정말 행복해할 것입니다.
9-10월 이 두 달을 ‘내게 소중한 사람을 주님께!’라는 타이틀로 vip 혹은 배우자 전도에 집중하는 두 달을 보낼 것입니다. D-데이는 목장초청은 10.25(금)로 주일초청은 10.27(주일)로 합니다. 우리교회가 그리고 각 목장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로서의 확실한 고백을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0.6(주일)-9(수)에는 집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집회는 조금 특별한 집회가 될 것입니다. 여 목자의 간증과 아울러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목자가 받은 상담의 은사로 필요한 성도들을 케어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집회 한 주 전, 9.30(월)-10.5(토)은 기도의 자원자들을 통해 골방릴레이기도회로 준비하고, 집회가 있는 주간부터 2주간(10.7-20) 세겹줄특새가 이어지겠습니다. 우리는 이 기간에 우리가 인도할 vip 그리고 배우자의 영혼을 위한 특별한 중보기도를 할 것입니다.
 
  이제는 가을맞이와 더불어 결실을 위해 모두 달려갈 때가 이제는 가을맞이와 더불어 결실을 위해 모두 달려갈 때가 되었습니다. (주후 2013.8.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