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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얼굴 책임지기. -이정우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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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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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얼굴 책임지기. -이정우 담임목사-
  
    아브라함 링컨이 정치적인 이유로 어떤 한 사람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듣자 링컨은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렸습니다. 그 이유를 묻는 참모에게 “나는 그 사람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얼굴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 참모가 물었습니다. “얼굴이야 부모가 만들어 준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때 링컨이 유명한 말을 합니다. “뱃속에서 나올 때는 부모가 그 얼굴을 만들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이 사십이 넘으면 모든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링컨의 말이 성경구절은 아니지만, 그가 기도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성경에도 우리의 마음이 얼굴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나타내는 성구도 여러 곳에서 나오는 것을 볼 때(잠15:13, 27:19) 유명한 정치가의 말로만 치부(置簿)할 것은 아닌 듯합니다.
 
  ‘나의 얼굴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나의 것이지만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더 많이 자주 보는 것이 얼굴입니다. 그래서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본 얼굴이 더 정확한 ‘나’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에게 나의 얼굴 인상에 대해서 솔직하게 물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좀 쑥스러우면 거울 앞에 서서 다른 사람을 보듯 자기의 얼굴을 한번 봅시다. 집을 나서면서 엘리베이터 속에서, 아니면 화장실 거울 앞에서라도 화장이나 옷매를 가다듬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나는 어떤 얼굴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확인해 봅시다.

   또 사람을 대하는 얼굴과 나 혼자 있을 때의 얼굴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 부탁해서 몰래카메라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그 얼굴을 보게 되면 참 낯선 나를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혹시 기도할 때 나의 얼굴, 찬양할 때 나의 얼굴, 말씀을 들을 때의 나의 얼굴이 어떤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강대상에서 성도들을 얼굴을 보고 있으면 각양각색입니다. ‘저 사람은 평소에 대화를 나눌 때는 저 얼굴이 아닌데...’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은 좋은 인상을 만들 책임이 그 사람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더 중요한 사실은 자신이 만든 얼굴에 따라 나의 삶이 변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상(人相)을 좌우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웃음입니다. 웃는 얼굴의 매장 직원과 그렇지 않는 직원의 매출이 30%가 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웃음이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웃을 일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이런 연구가 더 우울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더 의미 있는 사실은 억지로 웃는 웃음도 90%의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웃을 일이 없어도 웃어보고, 행복할 일이 없어도 행복한 척 해보고, 아파도 건강한 척 해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위선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소망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찬양을 할 때, 기도를 할 때, 한 번쯤 나의 표정(인상,人相)에 대해 의식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때 만약 우리의 얼굴이 우울하다면 그것은 나 스스로 그런 소망스런 일은 나의 상관이 없다고 선포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잘 생기고 못 생긴 것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지만 좋은 인상과 미운 인상은 나 자신의 책임입니다.(20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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