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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회, 특새, 고난주간 & 수난기념예배... 지난 두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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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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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 3월 한 달은 몇 가지 노회에 관한 일들이 있었지만 거의 부흥회 준비와 실제 부흥회, 세겹줄 특새로 지나버렸습니다. 그러는 중에 나의 몸이 좀 더 얇은 옷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느꼈습니다. 그렇게 3월은 갔습니다. 세월은 이렇게 가나 봅니다. 어쩌면 또 그런 식으로 4월이 갈 것입니다. 그러다 또 2013년이 가겠지요.
  그래서 인생이 무상하다거나 허무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지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 흐르는 세월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그것만 점검되면 된다고 믿습니다.
교역자로서의 사역 중에 제게 가장 감동적으로 다가온 글 중에 하나입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에게 어떤 기자가 “수많은 기업가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 일이 당신이 몇 백 명의 고아들을 돌아 본 일과 비교해서 결코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이렇게 답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성공을 위해 부르지 않고 충성을 위해 불렀을 뿐입니다.”
(God did not call me to be successful, but to be faithful)
  3월 한 달, 특히 최근 2주 동안 교회의 영적 흐름에 동승해 같이 달려간 많은 성도들에게 감사합니다. 같이 달려간 성도들이란 교회당에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에서, 직장에서, 심지어는 출근하는 새벽 차 안에서 함께 한 분들을 다 포함합니다. 이들은 모두 다 공간을 초월하여 연합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 안에 있었던 자들입니다.
  그래서 조금 안타까운 부분은 있습니다. 목회자의 욕심이라고 생각해도 좋으니 조금이나마 자극이 되어 영적인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덧붙여 봅니다. 혹시 부흥회나, 특새, 고난주간, 수난기념예배... 이런 것들이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이 지난 분들이 있다면 꼭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 물론 상황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분들이 가지는 안타까움을 지적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들은 더 많은 격려와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나태함이나 무관심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한 번쯤은 자극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연합목장)는 목장이 제공해줄 수 없는 부분을 제공해 줍니다. 집단적인 영적인 도전과 자극, 그리고 부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흐름에 나를 맡기면 분명 더 쉽게 그리고 강력하게 회복의 흐름을 탈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드렸던 수난기념예배 같은 것은 사실 아무리 평일일지라도 할 수 있는 한, 시간을 조정해서라도 참석하는 일이 바람직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핵심을 고백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은 내가 믿음이 있고 없고...이런 것을 생각할 것도 없이 참석해야 하는 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살후3:2)는 말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믿음을 부요케 할 기회가 주어져도 그것이 모든 사람의 기회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말이 자신에게 적용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아비 된 심정으로 하는 권면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습니다.(20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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