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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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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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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웃음의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면접 볼 때 그 얼굴이 웃는 상(像)이면 적어도 10% 가산점이 붙고 웃는 얼굴로 물건을 팔면 매상의 15%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웃음은 재미가 있거나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렇다면 웃는 사람은 그 마음이 긍정적이고 낙천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사람들 중에 누가 제일 잘 웃는 사람이어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입니다. 왜냐하면 행복해야 할 이유가 가장 큰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그리스도인들이 웃음이 없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들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이상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더 오래 다니기가 무섭습니다. 아마 교회를 다니면서 못 볼 꼴(?)을 많이 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설교자가 강대상에 서면 설교단 아래의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설교자와 눈이 마주쳐야 합니다. 그런데 설교시간에 시선은 딴 곳에 가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설교를 듣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 설교자는 항상 그런 사람인 줄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늘 설교가 저 사람에게는 정말 은혜가 안 되는가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머에도 반응이 없습니다. 항상 그런 사람인 줄 알면서도 ‘나에게 혹시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슬쩍 스칩니다. 그래서 예민한 강사는 상당히 힘들게 됩니다.
 좋은 설교, 좋은 강의는 강사와 청중의 합작품입니다. 별 상관없는 강사는 그냥 지나쳐도 상관이 없습니다. 할지만 갈아치울 수(?) 없는 강사는 청중이 강사의 질을 높여줘야 합니다. 그것은 집중하여 보는 것(아이 컨택,eye-contact)과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목장모임의 꽃은 삶나눔에 있다는 말을 합니다. 나눔은 말이라는 수단으로 이루어집니다. 나눔의 질은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진솔하게 열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것의 상당 부분은 다른 식구들의 듣는 태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 목원이 말할 때, 그 사람을 집중하여 눈을 마주치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여주는 조그만 반응에 말하는 사람은 점점 더 자신의 마음을 오픈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태도는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태도로는 ‘너는 말해라. 나의 관심은 따로 있다’로 보일 때가 많습니다.
 웃음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이지만 우리가 이룰 것처럼 열심히 신앙생활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데살로니가전도5:16의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명령입니다. 그렇게 할 수 없어도 그렇게 하라는 노력의 의미가 담긴 것입니다.
 최근에는 웃음치료라는 분야가 점점 더 전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웃으면 우리 몸에서 면역을 강화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웃어도 진짜 웃음의 90%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윌리엄 제임스라는 사람은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웃고 살아야 할 이유가 가장 명확한 우리부터 웃으며 삽시다. (20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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