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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목장의 적응이 어려우 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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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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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이라는 용어는 ‘신앙+생활’의 조합어로서 우리의 ‘생활’을 ‘신앙’으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할 때는 적어도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정도를 의미하는 말은 아니며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의 신앙. 이것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목장’입니다. 그래서 명목상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적어도 그리스도인다운 삶에 대한 조금의 열망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목장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목장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의 생활화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최소한의 고백은 목장참여에 달려있다고 봐야 합니다. 목장에서 우리는 그 삶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를 소망하면서 목장모임을 필수로 고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목장 참석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게 하자는 것이 도리어 부담만 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만약 삶의 불가피한 정황 때문에 참석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본인이 더 안타까울 터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목장은 가야하는데 그 목장에 더 이상 남아 있기에는 너무 힘이 들어서 그런 거라면… 심지어 너무 힘들어 믿음의 기본이 흔들리는 지경이라면 목자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고 다른 목장으로의 이동을 고려해 보십시오. 어떻게든 목장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 부분의 점검은 꼭 필요합니다. 목장이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도가 심각해서 목장이 깨지는 일까지 있습니다.(주위에 교회 간판을 붙였다가 없어지는 개척교회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목장을 주실 때 최우선의 목적은 우리의 신앙성장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기는 것도 다 이 과정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즐거운 일만 있을 수 없습니다. 괴로운 일이 항상 역기능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추위에 견딘 꽃이 더 향기롭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은 내가 다듬어지는 곳입니다. 힘든 과정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결국 신앙생활은 관계이니까요. 그것이 내가 주님의 제자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어느 목장을 선택하여 가든지 같은 이유로 고민이 여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현재의 목장이 어떤 연유였든지 몇 순위였든지 관계없이 내가 선택한 목장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의미 없이 보내진 않으셨을 것입니다.
  희생 없이 이루어진 것은 다 거짓입니다. 이제 내가 목장을 더욱 목장다운 목장으로 만드는 동역자로 협력자로 서 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장의 적응이 너무 힘들면 목자와 진솔하게 상의하고 목장의 이동을 고려해 보십시오. 이런 경우 목자들은 마음을 넓혀 목장식구의 영혼이 잘됨을 위해 그를    축복하고 떠나보내는 것에 동의해 주십시오. (20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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