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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모든 성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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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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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일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잘해야 2013년 새해도 잘 맞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만족할 때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부족함 속에 삽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그 속에서도 감사꺼리를 찾습니다. 불평은 불평을 낳게 되고 감사는 감사를 낳게 되기 때문입니다.
  목사의 관심의 1순위는 교회입니다. 바울이 자신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혈육 친척(민족을 말함)이 구원을 받기를 원한다고 고백한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롬9:3), 교회를 위한 염려에 항상 눌림이 있었다고 말한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2012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할 이유를 찾아보니 참 많습니다. 목회는 관계를 바꾸는 것입니다. 위로 하나님과의 관계, 아래로 사람과의 관계. 그러니 목회자로서의 감사도 결국은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로의 전환에 이렇게 따라와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물론 나의 유익을 위해 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교회에 비하여 너무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가정교회의 가치에 대하여 이해할 뿐만 아니라 전적인 동의를 행동으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아직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의 그림을 이해하고 보조를 같이 해 주는 것도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 같지만 이해한 것처럼 따라와 주는 것도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담임목사를 신뢰하는 마음에 따라와 주시는 것도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것이 거의 없지만 성경적인 교회, 건강한 교회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반대하는 것은 큰 죄를 짓는 것 같아 그냥 억지로 따라와 주는 분도 감사합니다.
  며칠 전 다른 교회 홈페이지에서 어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5년 만에 ‘생명의 삶’을 수료하고 그의 부인과 목자 목녀와 담임목사 이렇게 다섯 명이 식사를 하는 장면의 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서는 15년 만에 생명의 삶을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발 우리교회는 그렇게 오래 끄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지만 ‘교회를 떠나지만 않고 어떻게든 목장과 연결이 되어 있으면 결국은 되는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중고등부 주일학교 수료식 때 아이들에게 당부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교회만 떠나지 말거라”입니다. 학생 때 신앙이 좋다고 하는 아이도 교회를 떠나니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떠나지 않은 아이들은 언젠가는 회복하고 든든히 세워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떠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교회가 시험이 들었을 때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쉽게 교회를 떠나는 사람은 어디를 가서나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견디는 자는 교회가 수습이 되고 안정을 찾고 부흥을 이룰 때 크게 쓰임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2012년 한 해 우리교회도 변화라고 하면 큰 변화 속에 지낸 세월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어떤 모습으  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성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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