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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영접모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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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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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에 들었던 예수영접모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요사이는 긴 단어는 줄임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미 당연시된 용어도 많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줄여 ‘선관위’라고 하고, 사법고시를 ‘사시’라고 합니다. 우리교회에서도 생명의 삶을 ‘생삶’, 새로운 삶을 ‘새삶’이라고 줄여서 씁니다.
  예수영접모임을 줄여서 ‘예영모’라고 했더니 재미있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어떤 목자가 목장식구들에게 “예영모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한 목원이 “우리 목장식구 중에 예영모 씨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급하게 기도해야 할 일이 생겼나보다!”라고 생각하고 간절히 기도했다는 말에 목장식구들이 배꼽을 잡았다고 합니다. 또 어떤 목장에는 생삶을 듣고 있는 vip 한 분은 담임목사가 보낸 “예영모 때문에 저녁 생삶 시간을 낮으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고는 “예영이 어머니(모,母)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교회에서 정말 대단한 분이가보다!”하고 생각했다는 말을 듣고 또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매월 첫 주일에 가지는 예수영접모임(이하, 예영모)은 이제 우리교회 정착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매주 예배시간에 예영모 헌신이 이루어지고 있고,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매달 목표한 10명은 거의 되는 것 같습니다. 모임을 인도할 때마다 인도하는 목사가 더 도전을 받게 됩니다.
  원래 예영모는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주는 시간입니다. 불신자가 대상이라는 말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불신자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기(旣)신자에게는 필요 없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신자도 다 신청하고 예영모를 거칩니다. 그 이유는 혹시 한 사람이라도 구원을 잘못 이해하거나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하면 큰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못 받았거나, 받았으면서도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근 1년 정도의 예영모 인도를 통해 크게 보람을 느끼는 것은 첫째는 VIP의 거듭남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기신자의 반응입니다. 예영모를 하면서 눈물이 없었던 때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그 주인공은 거의 기신자입니다. 그들에게 없던 구원의 확신이 생겼고, 주님께 대한 첫 사랑의 회복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 성도들 중에는 이 모임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성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내가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으로 드러나면 어떻게 하는가?’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담임목사 앞에서 그렇게 되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기존신자들까지 다 이 예영모에 참석을 하라고 하는 것은 저와 함께 장산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한 성도들 중에는 적어도 천국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는 이전에 교인 숫자를 불리는 것이 목회인 양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목회는 영혼을 구원 받게 하고 주님의 제자로 자라게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오는 vip는 예영모를 통해 주님의 자녀가 됩니다. 기신자는 희미했던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고, 처음 믿을 때의 주님의 사랑과 성령의 은사가 회복이 됩니다. 예영모, 의외로 그 시간은 평안이 있었습니다. 재미도 있었습니다. 은혜가 넘쳤습니다.
 
 3년 정도 생각하고 전 교인들을 다 거치게 할 생각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자진해서 예영모에 헌   신하고 그 과정 속에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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