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목장식구(목원), 섬김 받을 자입니까? 섬길 자입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2-10-27

본문

  가정교회의 최고의 가치는 vip의 회심(거듭남)이며 거듭난 vip가 그리스도의 제자로 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영혼구원과  제자삼기’로 요약합니다. 그 영혼구원과 제자삼기가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현장은 바로 목장입니다. 목장으로 vip가 인도되고, 그 목장에서 vip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자라게 됩니다.
 
  제자도의 정신은 섬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섬김의 대상입니다. 그 섬김의 1차적인 대상은 기존 신자가 아니라 바로 vip입니다. 목자와 목녀가 섬길 우선적인 대상 역시 vip입니다. 그런데 가끔, 아니 자주 목자와 목녀의 섬김의 대상은 기존신자들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모든 목장 식구는 상호간에 모두 다 섬김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그들 또한 섬겨야 할 자들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목자 목녀의 섬김을 강조하였습니다. 제자훈련의 방법은 보고 배우는 것인데 목자 목녀가 본을 보이지 않으면 제자훈련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목자 목녀들은 자신들의 섬김이 항상 부족하여 죄송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담임목사가 볼 때에는 지난 1년 동안 대부분의 목자 목녀들이 정말 잘 섬겼습니다. 이제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희생하면서 섬겨본 적이 없을 정도로 섬겼습니다. 자신의 것을 아껴가며, 심지어 자기 가족도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할 때에도 목장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보이는 외적인 것들 외에 목장식구들을 위해 다른 어떤 사람보다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은 이런 정신으로 섬길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기존 성도들이 깨달아야 합니다. 기존 신자들은 섬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섬겨야 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지난 1년 동안은 이것을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자 목녀가 섬김의 본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장식구들 중에는 섬김을 받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 섬김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첫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둘째가 태어나면 엄마는 더 어린 둘째에 대한 관심이 우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때 첫째가 부모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엉뚱한 짓을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가끔 목장에는 이런 어린 목장식구(기존신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신자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vip로 목장에 들어온 멤버들이 아니라 기존 신자에서 목장으로 편성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목장이 어떤 곳인지를 1년간 체험해 온 것입니다. 하지만 목장의 가장 큰 가치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기’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 모두는 다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기존 신자 여러분, 더 이상 섬김을 기대하지 말고 우리가 섬깁시다. 목장모임에 오라고 챙기기 전에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챙겨봅시다. vip가 오면 내가 먼저 그를 섬겨봅시다. 수레를 끌고 비탈길을 오르는 사람은 뒤에서 약간의 힘만 보태줘도 한결 쉬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더 이상 누구의 섬김을 기대하기보다 섬기는 자로서 자리매김해 주십시오.(2012-10-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