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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집사, 권사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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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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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집사, 권사 선거”

 조만간 우리교회는 중직자 중, 안수집사와 권사 선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교회의 중직자를 선출하는 일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선거 후에 긍정적인 결과보다는 부정적인 현상으로 인해 홍역을 치르는 교회를 너무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난 뒤에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성도들이 가정교회의 정신을 점점 더 알아가고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의 기본정신은 ‘세 축과 네 기둥’으로 요약되는데 그 네 번째 기둥이 ‘성경적인 리더십’입니다.(막10:42-45) 그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은 진정한 섬김으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입니다.
  교회마다 선거를 치르고 난 뒤에 시험에 드는 이유는 받은 직분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명예나 권위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떨어지면 ‘내가 이렇게 밖에 대우받지 못하는가?’하는 불편한 심기를 이기지 못해 교회에 불만세력이 되고, 그 세력이 먹히지가 않으면 교회를 떠나는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내가 더 섬길 기회를 얻지 못해 억울해서 불평한다면 얼마나 행복한 시험(?)이겠습니까?
  교회에서의 직분은 분명 사모할 일입니다.(딤전3:1) 하지만 그것은 그 직분을 신실하게 감당할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 그리고 하늘의 상급 때문이지 사람들의 인정이나 자기 명예 때문은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철저한 자기희생의 결단이 서지 않으면 직분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고, 봉사의 기쁨도 잃게 되는 위험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미 목장에서는 섬김이 서서히 체질화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선거가 큰 시험거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유익할 일에 사탄 마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습니다. 사단이 사용하는 방법은 정말 간교하기 때문에 긴장하여 조심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탄의 종노릇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 교인이 다음 사항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기도하면서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합시다.
  인간의 마음이란 완악하고 간사하여 선거 전과 선거 후가 다릅니다. 후보로 추천이 되느냐 하는 것에서 부터 당선 혹은 낙선에 따라 극히 인간적인 마음이 우리 자신을 사로잡습니다. 미리 기도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기도말고 진실 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②선거를 화제꺼리로 삼지 마십시오.
  선거가 화제가 되면 십중팔구, 아니 거의 100% 하나님의 뜻보다는 인간적인 관심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화가 거듭될수록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교회의 유익보다는 나의 개인적인 명예, 인정, 위치를 생각하게 되고 분당 짓는 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수용할 뜻이 없으면 처음부터 후보를 포기하는 용기를 가집시다.
  낙선이 되었을 때 수용하는 것은 말은 쉽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지적 결단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면 하나님이 충분히 감당하게 해 주시며 그 상심을 통해서도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선거가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또 한 번의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20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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