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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10분 일찍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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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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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 10분 일찍 옵시다!”
 
지금 우리교회는 8월 한 달 동안 예배 지각하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교회는 8월 첫 주일을 기해서 예배순서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예배도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맞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정신이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 예배의 완전한 형태가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른 교회론과 그 교회가 드리는 바른 예배라는 정신에서 예배를 예배되게 하기 위한 노력은 시대마다 교회가 추구해야 할 거룩한 목표입니다.
 
‘예배에 지각을 하지 맙시다.’라는 캠페인은 너무 비참한 캠페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공동체의 문제가 된다는 의미에서는 너무 심각하게 전개해야 할 운동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사적인 예배가 아니라 공동체적 예배입니다. 우리 속담에 ‘다 된 밥에 코 빠뜨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코가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예배에 지각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에는 이해할 만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습관에 있습니다. 그것은 지각하는 사람이 계속 지각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습관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은 ‘습관은 제 2의 천성’이라고 말했고 ‘이 제 2의 천성이 제 1의 천성을 지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케인즈라는 사람은 ‘습관은 성격이 되고 성격은 운명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습관은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는 우리의 제 1의 존재 이유입니다. 좋은 습관을 예배에서부터 길러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시작에 참여하지도 못하는 지각 습관부터 고쳐야합니다. 습관을 고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김유신 장군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생집으로 향하고 있는 자신의 애마의 목을 쳐서 자신의 악습관을 고치려는 결단을 했습니다. 지각이라는 악습관을 고치기 위한 우리의 최소한의 공적 조치가 예배 시작 후에 본당 입장을 금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지각 안하기 운동’이라는 부정적인 말보다 ‘예배, 10분 일찍 오기’라는 긍정적인 구호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겨우 지각을 면하는 것보다는 10분 전에 예배당에 앉아서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진짜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시행하려고 하는 ‘예배 시작 후 본당출입 금지 조치’를 모든 성도들이 기쁘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불가피한 사정으로 지각을 하게 된 경우에도 전체 질서를 위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우리교회는 한국교회의 비뚤어진 방향에 심각성을 느끼고 가정교회라는 개혁카드를 꺼내어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중심에는 주일(연합목장)예배가 있습니다. 예배가 예배되지 못하면 이름뿐인 가정교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를 개혁하려면 제대로 개혁해 봅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우리도 기뻐집니다. 하나님이 즐거워하시면 우리도 즐거워집니다.
   예배에서의 지각 문제, 이것부터 고쳐봅시다. “예배, 10분 일찍 옵시다!”(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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