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이 잘 되십니까?

성경 통독 잘 되십니까?

 

 2012년 우리교회달력을 보면 기독교 선각자들이 남긴 교훈적 문장이 있습니다. 어떤 성도는 달력에 있는 그 문구에 큰 도전을 받는다고 합니다. 지나간 달력의 그림부분만을 액자에 넣어 사무실에 두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달력에서 이런 유익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그러고 보니 2012년 교회달력의 용도는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날짜와 요일을 확인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삶을 영적 도전을 주는 문구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달력을 택한 분명한 목적은 성경을 읽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2012년 달력에는 날짜 아래에 그 날에 읽어야 할 성경본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바쁜 일상에도 우리가 취해야할 그날의 영적 양식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짜에 따라 성경본문을 읽게 되면 1년에 1독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8월을 맞이한 현재, 여러분의 성경통독은 잘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의 약 80%가 일주일에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마4:4)이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살아야 할 성도들이 육신의 양식으로만 살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문제의 90%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지 않는데서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지속적인 성경읽기를 위하여 몇 가지 지침을 말씀드립니다.

1. 읽지 못하고 빠진 몇 날 때문에 상심하지 마십시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엔 성경을 읽다가 몇 번 놓치면 동력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성경의 첫 부분만 몇 십번을 읽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성경을 1독 할 수 없습니다. 잃지 못하고 건너 뛴 날들은 잊고 매일 다시 시작하십시오.

2. 그날 분량을 읽으십시오. 순서대로 읽으려다가 밀린 부분이 쌓이게 되면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날 분량부터 읽으십시오. 읽고 난 뒤, 여유가 있으면 못 읽은 부분을 찾아 읽으십시오.

3.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읽는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성경을 읽다보면 도무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해가 되면 분명 더 잘 읽을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다 이해하기에는 인간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읽으십시오. 그리고 좀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분들은 ‘새번역성경’을 구입해서 읽으십시오. 혹 목장에서 선물을 줄 기회가 있다면 ‘새번역성경’을 선물해 주십시오.

4. 목장에서 한 주간 읽은 성경을 점검하는 시간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성경을 읽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주간 동안 얼마나 읽었는지, 읽은 본문에서 깨달은 말씀이나 은혜 받은 말씀을 나눔시간에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주중에 은혜 된 말씀으로 문자보내기를 해도 좋을 겁니다. 어쨌든 성경읽기를 점검하는 목장이 있을 때 좀 더 거룩한 일에 얽매이게 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201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