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여름철 목장모임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2-07-29

본문

■ 장산레터 - 여름철 목장모임
 
 어느 목녀께서 “목장은 방학을 안 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미 답을 알고 묻는 것 같아서 빙그레 웃기만 하였는데 옆에 계신 분들이 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에 무슨 방학이 있습니까?”
 
 목장이 방학을 해야 한다면 이유는 더위에 있습니다. 집안에서는 편한 복장으로 지낸다는 이유, 그리고 문을 열어놓고 사는 계절이라 모임을 갖기엔 이웃집 소음 문제, 특히 밥을 해야 하는 가정은 바깥 열기에 주방 열기까지...
 
 목장이 이전에 모였던 구역모임과는 그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이제 대부분의 성도들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역이 교인관리를 위한 조직이었다면 목장은 그 자체가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니 목장에 방학이 있을 수 없음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가 주일만 교인이 아니라 매일을 주일처럼 살기를 원하는 중심을 가지고 있다면 목장모임은 정말 소중한 모임이 됩니다. 가끔 보면 여름 휴가철을 지난 후에 영적 슬럼프를 맞이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얼굴은 건강미 넘치는 까맣게 그을린 모습이지만 믿음은 해이해질 대로 해이해져버린 성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휴가도 성도들이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목장모임에 있는 현실적인 불편한 문제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먼저, 좀 더 시원한 환경을 가진 집에서 집을 오픈해 주십시오. 어떤 목장은 7,8월 두 달 동안, 두 목원이 시원한 자신들의 집에서 번갈아 모이자고 제안했다면서 감사하는 목자의 글을 보았습니다. 에어컨이 있는 집에서 먼저 초청을 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식사는 가급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이미 어떤 목장에서 밥은 목자 가정에서 하고 각자 나물을 하나씩 해오도록 해서 비빔밥을 해 먹었다고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빠진 사람만큼 비벼먹을 나물 가짓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니까 출석률도 높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VIP가 오는 날은 예외 일 수 있겠지만 너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피하고 간단하게 나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는 편함을 좇아가지 않습니다. 편하기도 하고 좋은 것이기도 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대개 편한 것에 속아 나쁜 방향으로 들어설 때가 많습니다. 가정교회는 조금 불편해도 정로(正路)가 무엇인지에 더욱 관심을 가집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글은 어느 교회 홈피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무역회사에 다니면서 회사가 가장 바쁜 금요일 목장을 지키기 위해 시간에 맞춰 나갈 때 정말 1년간 힘들었다. 정식 근무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는 공식적으로 나한테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내가 나가고 나면 무슨 말이 회사 안에서 오갈지 눈에 훤했다. 간접적으로 불이익이 없다고는 볼 수 없었다. 목장 시간을 옮기는 것도 생각해보았지만 가정교회는 내 멋대로 하는 곳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진 곳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정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 그리 힘들게 믿느냐고? 아래의 성경구절이 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12)
다시 되씹어 보자.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2012-07-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