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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꾸짖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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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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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꾸짖읍시다!

 개인주의 사상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집단주의 혹은 관치(官治)주의에 불이익을 당한 소수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의미는 좋지만 그것이 결국 개인만 소중한 것으로 흐르는 ‘개인절대주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이기주의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소수이지만 소리만 크게 지르면 무시하지 못하고 겁을 내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침묵하는 절대 다수는 피해를 입게 되고, 그러면 결국 아무도 침묵하거나 참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교회는 그 말뜻 안에 벌써 공동체를 담고 있습니다. 자신 혼자만으로는 교회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도 사회의 개인주의 현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 봅니다. 아이들 문제입니다. 한 가정에 자식이 하나 아니면 둘입니다. 얼마나 귀한 자식들인지 모릅니다. 우리 속담에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라는 말이 있지만 자식들에게 매를 드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혹 다른 사람이 자기 자식을 꾸짖는 것을 보고만 있을 부모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혹시 그 아이에게 손찌검까지 했다면 정말 큰일 납니다. 하긴 요사이는 선생님도 손 못 대는 아이를 누가 손을 대겠습니까?
그러면서 아이들은 점점 더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한 몸의 지체입니다. 지체끼리는 생래적으로 “나 몰라라” 할 수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어떤 위험이 나타났을 때 나의 신체 어느 한 부분만 반응하는 일은 없습니다. 눈은 감고, 몸은 피하고, 팔을 올려 방어하게 되고, 맥박은 거칠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자신을 찾아왔을 때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3-35)고 하셨습니다.우리가 형제자매라고 한다면 아이들에 대해서 우리는 삼촌과 이모가 될 것입니다.내 아이가 꾸지람을 받을 때, 삼촌과 이모가 조카를 꾸짖는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기분이 나쁘다면 내가 하지 못하는 말을 하나님이 저들을 통해 내 아이에게 한다고 좋게 봐주면 좋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의 아이들을 세상 아이들처럼 방치하지 맙시다. 아이들의 잘못을 보면 꾸짖읍시다.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꾸짖읍시다. 내 사랑하는 조카들이라고 생각하고 꾸짖읍시다. “요사이 아이들 다 그런데...”하는 냉소적 자세라든지 “내가 제 부모에게 무슨 말을 들으려고...”하는 방관적인 자세를 버립시다. 그러면서 공동체는 허물어져 갑니다.
 
아이의 부모들은 “삼촌과 이모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짖는구나!”생각하고 기분나빠하지 맙시다. 심지어 매를 들거나 때리더라도 먼저 자신의 아이를 탓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들이 다른 어른들을 존중하는 느낌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어야 아이들은 어른들도 공경하는 자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요사이는 중고등학생 꾸짖기는 겁이 나서 못하고, 어린 유아들 꾸짖는 것조차도 엄마 눈치가 보여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요 아이들에게는 삼촌이요 이모입니다.  이젠 좀 꾸짖읍시다!(20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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