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VIP는 우리의 나눔 속에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2-06-23

본문

 장산레터 - VIP는 우리의 나눔 속에 있습니다.
  8개월 된 가정교회로서의 우리교회의 성적을 매겨본다면 ‘A학점은 모르겠지만 B학점은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의 이런 생각은 목장에서 품고 있는 vip 때문입니다.
최근 목자일기(목장보고서)를 읽어보면 초창기와는 달리 이제는 vip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내용이 나타납니다. 목원 중 불신자 남편에 대한 구원 문제, 그들을 어떻게 목장으로 인도할까 하는 고민, 가족, 친구, 친지들의 구원 문제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목자 목녀를 비롯해서 목원들 모두가 가정교회의 정신과 목장이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는 의미여서 감사하였습니다.
  목장모임에서 미성숙한 나눔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성숙한 나눔조차도 우리 자신의 유익보다는 목장에 참석한 vip에게 세상과는 다른 모임을 체험하게 해 주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우리는 연초에 각 목장에서 vip작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vip작정 요령에 있어 중요한 원칙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구원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우선적으로 구원하시기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나의 감정과 이해관계 따라 작정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분명 더 급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나와 관계가 안 좋을 수도 있고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품게 하신 vip를 인도하면 분명 다른 사람보다는 그 결과가 복되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vip는 누구일까요? 내가 원하는 사람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그 답을 이미 우리가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입니까? 우리의 나눔 시간에 거론되었던 사람입니다. 우리는 나눔을 하면서 나의 가족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 이야기, 직장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사람관계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들 때문에 행복하고 그 사람들 때문에 힘듭니다.
  그들은 이미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거명 된 자들입니다. 적어도 우리의 나눔이 진실했다고 하면 이미 하나님은 간절한 마음으로 내어놓는 그들의 이름을 여러 번 들으셨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하나님의 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이 급하게 여기시는 vip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목장 모임 속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사람들을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의 목장모임은 영혼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안을 때 한 단계 달라집니다. 영혼구원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지만 영혼구원에 대한 관심을 잃을 때 우리의 관심은 이상하게도 사람을 죽이는 결과를 낳습니다. 나눔을 예로 들면 위로해 준다고 던진 어떤 목원의 말이 듣는 사람에게 상처를 냅니다. 관심을 나타내는 말이 도리어 불편하게 만듭니다. 말하는 사람도 문제가 없고 듣는 사람도 문제가 될 것이 없어야 할 상황임에도 문제가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땅끝까지’라는 주님의 명령을 잃어버렸을 때 교회 내부에서 불쌍한 자들에 대한 관심조차도 결과는 원망과 불평이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우리의 목장에서 그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의 목장에 vip가 항상 주요 관심이어야 할 이유입니다.(2012-06-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