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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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6-11본문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기도는 특권입니다.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것은 참 억울한 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게 되는 때는 고작 위기 때 정도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기의 때조차 기도하지 못한다면 거의 영적 무기력증에 빠졌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도는 필수적입니다. 물론 기도만 한다고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도하지 않으면서 영적인 삶을 살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영적인 거장들은 성경을 많이 연구한 신학자가 아니었고 모두 다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여서 우리가 구하는 것을 이루어지게 합니다. 사탄은 기도하는 사람을 겁내고 싫어합니다. 하늘 권세 앞에서는 자신의 권세가 무용지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알게 모르게 사탄의 영향력 속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역시 무기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의 능력은 분명 기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떤 한 교회의 기도의 힘은 기본적으로 공적인 기도의 시간으로 점검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벽기도회와 수요기도회입니다. 우리교회의 새벽기도회와 수요기도회의 참석 숫자가 줄어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시간에 기도의 힘도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기도해야 할 때라고 느끼면서도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봐도 사탄이 기도를 못하도록 얼마나 방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시적인 현상부터 받아들이고 다시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중직자들 그리고 목자 목녀들부터 기도합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 만큼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운동을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헬스장에 가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집에서, 직장에서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라도 개인의 영성을 유지하려는 습관을 가진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중직자들이나 목자목녀들은 '나홀로 영성'에 만족해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함께 기도해야 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영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가야 할 사람으로 선택된 자들입니다. 그래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함께 기도함으로써 기도의 동지(同志)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깨닫고 기도에 힘을 더하는 성도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기도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기도가 기본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방편이지만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우리 자신이 가진 문제 때문이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는 기도해야 할 이유를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습니다(약4:6)
교만과 겸손의 잣대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아도 나 혼자 할 수 있다는 교만입니다. 그렇다면 간절히 기도할수록 순도 높은 겸손입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주님의 은혜가 더욱 필요할 때입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때입니다.(201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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