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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의원 건물, 이제 우리교회 소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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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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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의원 건물이 지난 월요일 잔금을 치르고 이제 완전히 소유권 이전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큰 금액을 치른 만큼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분들의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합니다. 오늘(주일) 건물을 개방해 놓을 것이니 살펴보시고 고견을 내 주십시오. 용도가 확정이 되면 용도에 맞게 속히 리모델링을 해서 사용할 것입니다.

  이 공간의 활용에 앞서 담임목사로서 방향과 안을 밝힙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가급적 방향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담임목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보충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교회 시설에는 예배 공간, 교육 공간, 교제 공간, 더 나아가서는 약간의 쉼 공간도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의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예배 공간은 1,2부로 나누어드리기 때문에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교육 공간은 교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기 때문에 크게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각 교육부서가 전체로 다 모일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은 벌써 아쉬움을 표하고 있었습니다. 유치부가 공간이 부족해서 이미 초등부가 사용하고 있던 다윗홀을 시간대를 달리해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시간대 다윗홀을 사용하던 청소년부는 에스더홀로 이동을 하여 청년부와 시간대를 달리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에스더 홀이 청년부도, 청소년부도 거의 만석상태이어서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교회들마다 다음 세대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제 공간은 평일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주일이면 다양한 사역을 하는 분들이 기다리면서 휴식할 공간이 현재의 그리심 까페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불편함을 자주 호소해왔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확보되는 공간 중에 한 층은 까페로 시설을 확충해야 할 것 같고, 다른 두 층은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까페를 만들면 주일 교인들뿐만 아니라 평일에 지역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친화적인 공간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교회의 존재이유와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양산에서 가정교회로 개척한 어떤 한 교회는 현재 30명 규모의 교회인데 교회당의 1층 공간을 까페로 만들어 주민들과 접촉을 시도했는데, 1년은 완전 실패를 했고, 그 다음 2년 동안에는 까페 사역으로 연결된 비신자가 10명이나 세례를 받는 결과를 얻었다고 지역모임에서 간증했습니다. 첫 1년의 실패의 이유는 까페를 찾는 사람에게 전도하려는 목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었고, 그 다음 2년의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써빙하다가 필요할 때는 편안하게 말동무가 되어 주기 시작했을 때 그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꺼내게 되었고, 그들을 목장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할 수 있었던 결과였다고 했습니다.
  새 공간에 까페를 시작하게 되면 정식 영업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당한 급료를 지불하면서도 영혼구원의 마인드로 까페 사역을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운영자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요일별, 혹은 시간별로 영혼구원의 마인드를 가진 순수 자원봉사자도 필요할 것입니다. 과연 우리교회의 규모에서 이런 인력까지 확보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영혼구원이 각 목장의 최대의 기도제목이 되어 있는 이상 이 일을 위해 함께 봉사할 사람을 기대하며 기도해 봅니다.

  일단 공사가 시작된다면 차제에 학사관 뒤편에 확보되어 있는 두 채의 집도 헐어 주차공간을 좀 더 확보하고, 동시에 주차장 포장공사도 다시 해야 할 것 같고, 주차장에 외부차량 통제를 위해 자동차단기를 설치하는 문제도 어떤 적절한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성심외과 매입 결정은 금액에 비해 반대의견이 전혀 없는 감사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말한 것처럼 이 건물의 일부는 이전에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웠을 때에 팔았던 것을 다시 되찾는 교회의 자존심 회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교회가 재정적으로도 충분히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으로서는 우리 당대에 이런 일을 감당하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20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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