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를 맞는 담임목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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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4-08본문
필립 얀시라는 복음주의 작가가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젊은 시절 교회에 실망해서 교회를 떠났다가 자기가 떠난 바로 그 교회에서만 기대와 소망을 찾을 수밖에 없어 다시 돌아온 이야기를 적고 있습니다. 실망한 교회, 그러나 또 그곳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곳이 또 교회라는 이 말은 교회가 머리 깎인 삼손처럼 무력한 교회의 현실을 말하고 있어 서글픕니다.
그러면 먼저, 교회는 정말 세상의 고민을 해결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까?
바울이 교회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엡 1:23, 공동)
바울이 교회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엡 1:23, 공동)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교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현실 교회는 머리털이 깎였을 뿐만 아니라 눈까지도 뽑혀 이방인의 노예가 되어 맷돌을 돌리고 있는 삼손이 되어버렸습니다. 초대교회가 가졌던 그 힘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교회가 좀 더 교회다울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의 능력은 더욱 온전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 가운데 하나가 ‘가정교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도 이름만 붙인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님이 당연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울 수 있는 가능성은 교회를 이룬 성도들이 교회가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것을 믿고 교회다운 교회 만들기에 우리 자신을 드릴 때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관심은 우리가 신앙생활하기 편한 교회를 만드는데 있지 않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를 만들어 보는데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기 편한 교회를 지향할수록 교회는 능력이 사라질 것이지만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에 가까울수록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 속에 우리의 행복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런 교회를 뜨겁게 사모하는 한 교회를 만났습니다. 내일부터 부흥회를 인도하시는 강사 목사님이 그 교회의 목사님이십니다. 이 교회 역시 가정교회가 성경적이라고 믿고 9년 간 인내하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이 교회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2~3년 동안 교회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상의 교회가 문제없는 교회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교회의 최근의 모습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가슴을 설레게 만듭니다.
이번 집회에 강사 목사님은 매 저녁집회마다 간증자를 세워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목사님께 “목사님, 이미 목사님 교회에서 목자 세 명이 우리교회에 와서 간증하고 갔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갈 분들은 다른 분들입니다”라고 답하는 것입니다. 물론 간증이 엄청난 기적을 경험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일상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이지만 간증할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 자체가 그 교회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교회의 지체이신 우리 장산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번 집회를 통해 이 세상(사람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교회가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시고, 그런 교회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비전으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주일에 광고 시간에 이런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세겹줄기도회...빠지셨습니까? 괜찮습니다. 혹시 다니엘금식...참여하지 못했습니까? 괜찮습니다. 이번 부흥회만은 꼭 참석해 보십시오!”(2017.4.9.)
“혹시 세겹줄기도회...빠지셨습니까? 괜찮습니다. 혹시 다니엘금식...참여하지 못했습니까? 괜찮습니다. 이번 부흥회만은 꼭 참석해 보십시오!”(2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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