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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수집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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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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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필요 없는 오해를 줄이기 위해 안수집사 선택에 관해 좀 더 부연 설명합니다.
  저는 중직자 선택(선거)에 있어서 우리교회는 타 교회보다 훨씬 더 성숙한 분위기라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선거를 하고 난 뒤에 심각할 정도의 불미스런 일들이 생기는 것을 거의 경험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선택이 안 되면 인간적인 서운함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도 노회 임원에 근사한 표차이로 안 되었을 때 약간 서운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마음이 정리되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안수집사 선택은 현재는 안수집사로 있지만 곧 장로 장립을 받기 위해 교육과정에 있는 분들도 있고, 이미 안수집사 중에 몇몇 결원도 생겼기 때문에 교회적 필요에 의해 연초에 결의가 된 사항이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교회의 안수집사 선택 방법은 일반적으로 ‘당회가 후보를 추천하여 공동의회를 통하여 선출할 수 있다.’(교회정치78조 2항)라는 헌법 조항에 근거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4명을 선택합니다. 공천을 4명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표는 단 1회만으로 끝냅니다. 즉 첫 번째 투표에서 2/3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충분히 더 많은 후보를 내세울 수도 있는데 왜 4명만 공천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부연해서 설명합니다. 후보로 추천 될 수 있는 사람은 두 경우이었습니다. 첫째는 남성 목자 군(群)이고 둘째는 타 목장의 2인 이상의 추천을 받고 해당 목자가 승인한 사람입니다. 물론 바로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고 당회에서 전반적인 신앙생활을 살펴보고 난 뒤에 후보로 결정합니다. 이번에 올라온 사람들 중에서는 후보에서 탈락시킬 정도로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교단에서 정한 집사의 자격 요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그 요건에는 세례 받은 지 5년 이상이 되어야 하고, 교회에서 시벌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목자들 경우나 타 목장 교인 추천 경우나 할 것 없이 이 조항을 먼저 만족시켜야 하는데 이 조항(무흠 5년)을 만족시키지 못해 후보군에서 배제된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목자 중에서는 목자로 임명 받은 지 2년이 넘지 않은 분들은 배제하였습니다. 신실함은 세월을 통해 검증되어야 하는데 최소한 2년은 넘어야 한다는 판단에 의해서입니다. 그리고 목자 중에서도, 추천 받은 분 중에서도 자신은 아직 부족하다며 추천을 사양하였습니다. 자질 문제를 말하자면 우리 모두 다 부끄러워지는 것은 당연한데 당회는 그렇게 말하는 것의 진정성과 아울러 좀 더 성숙할 때를 기다리고픈 본인의 마음을 존중해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배제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늘 공동의회에 꼭 참석하셔서 교인으로서의 권리를 바르게 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직분은 ‘사모해야 할 것이며 선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딤전3:1) 그것은 그에 따른 수고가 분명 있겠지만 그에 따른 영적 육신적 복이 따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교회에서 받는 직분을 인간적인 명예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천국 상급을 쌓을 기회로 여기고 더욱 신실함으로 섬길 분들이 우리교회에도 많이 세워져 더욱 건강한 성경적인 교회의 동역자들이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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