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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디하우스’ 건축헌금 작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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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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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만디하우스 헌금을 작정하는 주일입니다. 물론 오늘 안하고 다음에 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은 없습니다. 아마 그럴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특별 헌금을 해야 하는 일은 분명히 또 다른 부담입니다. 빠듯한 가정경제에 또 다른 금전적인 부담이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자랄만하면 헌금 문제에 걸려 넘어진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에 이르면 목사는 또 한 번 주춤하게 됩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건축을 한다고 헌금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임해 와서 보니 교회의 빚이 좀 있었는데 그 빚에 얽매여 아무 일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한 번 헌금해서 해결하면 좋겠다고 해서 한 것 외에는 지금까지 교회적으로 헌금을 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가급적 이자만 감당할 수 있으면 특별헌금은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그리고 처음에는 그렇게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추가공사로 인해 더 이상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되어 할 수 없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면 현실적인 부담은 있지만 ‘하나님이 천국 상급 쌓을 기회를 주시는구나!’라는 믿음으로 기꺼이 즐겁게 동참하도록 합시다. 그러면 분명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이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경제생활을 돌아보면 꽤 쓸데없는 헛된 곳에 돈을 쓴 적도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아껴 모았던 돈을 한 순간의 사기를 당한 사람도 있고, 잘못된 투자로 돈을 날려버린 사람도 있고, 질병으로 나가는 돈,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나가는 돈, 심지어는 자녀를 위해 투자한 것도 별 성과가 없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만 막아져도 엄청난 금액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고 믿습니다. 더 나아가 긍정적인 예를 든다면 시험을 쳤을 때 단방에 합격을 한다든지, 생각지 않는 곳에서 대박을 터뜨린다든지, 생각지 않게 자녀의 일이 풀려 더 이상 교육비가 들지 않게 된다든지... 하나님은 우리보다 높은 수를 가지고 충분히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관건은 우리가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저는 가끔 인터넷 상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운동에 거금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놀랍니다. 동전 한 닢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거액을 내놓는 사람들까지. 사실 촛불 집회도 태극기 집회도 많은 부분 그것으로 충당했다고 합니다. 그것과는 케이스가 다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저의 생각으로 만디하우스의 용도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더 바람직하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 개혁 보다 우리는 사람 개혁으로 세상은 변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 사용 용도에 대해서 지난 주 장산레터에 기록했습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평세에 참가했던 성도들은 그 교회가 지어놓은 연수관 건물을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그 건물은 우리가 대출을 받아 땅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하는 금액과 비슷했습니다. 우리교회보다 교인 숫자는 2/3도 안 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 교회를 위해가 아니라 다른 교회를 섬기기 위해 그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 2억을 목표하고 있고 그 교회는 거의 10억을 헌금으로 채웠습니다.
 
  우리 모두 결과에는 연연하지 맙시다. 목표를 넘기면 더 좋겠지만 생각지도 않은 적은 헌금이 나와도 감사합시다. 교회가 본질을 붙들고 달려가고 있고 성도들이 그 길에서 이탈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그 빚은 갚아집니다. 주시는 마음으로 작정하시고 작정 후에는 더 기쁘게 건물을 이용합시다.(201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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