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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에 그리스도인들이 참고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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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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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기독교(우리교회가 속한 교단 외 한국의 70~80%의 기독교회)는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주장합니다. 정치는 종교에 간섭하지 말고, 종교도 정치에 관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기독교는 자신의 신앙에 위협을 받게 될 때는 순교를 각오하고 정권에 맞섰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5월9일은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급하게 치르는 대선이기에 각 후보의 능력을 검증할 기회도 부족하고 대선이나 총선 때마다 정치인들이 이합집산을 하면서 새로운 당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당이 어떤 정강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대선 후보들의 정책과 진실성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9일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것입니다.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들의 공약이 다 지켜질 것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그 공약 위에 앞으로의 국가 정책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공약 중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들이 있다면 체크해 봐야합니다.

  미국의 대선에 당선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서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여론조사에서는 숨어 있었던 미국의 보수층(특히, 보수적인 기독교인)이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기 때문입니다. 막말을 하고 전혀 예의도 없어 보이는 트럼프에게 격식을 차리고 품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의 보수층이 표를 던졌을까? 유색인종들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백인들에게 일자리를 돌려주겠다는 공약도 주효했지만 백인 중산층들까지 그에게 표를 던진 것은 민주당 후보와는 달리 그들의 전통적인 가치관(신앙관)에 맞는 공약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동성결혼반대였습니다. 또 이와 연계된 법안들이 많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차별금지법인데 이 법에 대한 논쟁은 우리나라 대선후보들 토론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미 동성결혼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서명을 받기도 하고 이 법안의 주심을 맡은 진보적인 서울서부지원 김이수 판사에게 개인적인 반대서한을 보내는 캠페인도 벌였습니다. 이 판사는 지금 헌법재판관이 되어 있습니다. 동성결혼을 허용하자는 것은 사람의 인권과 개인의 결정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명분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권이란 명분 아래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가정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결혼법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인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진행되고 있지만 이들 중에는 타고난 동성애자 성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고 이미 잘못된 범죄 행위로 인해 왜곡된 성(性)경향을 가진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대우하고 이들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면 도리어 처벌을 받게 되는 법을 만들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있어야 하지만 이들을 정상적으로 대우해야 하는 법을 만들면 우리의 자녀들 역시 성적 가치관의 혼란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동성애자들로 만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미명 하에 하나님의 기본적인 창조질서를 파괴하려는 법에는 도무지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이 법이 제정되고 난 뒤에 없애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8백만 기독교인들이 반대 데모를 하고 반대 캠페인들 벌이는 것보다 바른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 한 사람의 역할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내용으로 1년 전 총선을 마치고 난 뒤 2016.5.1.자 장산레터에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대통령이겠습니까? 이런 공약을 사소하게 여기고 경제, 정치, 교육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결혼법을 어기면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 나라가 절대로 건강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20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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