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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이 역동성은 어디에서 오는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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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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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서를 두 번째 올립니다. 지난 주 글과 맥을 잇기 위해 앞의 글을 요약을 올리면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첫 연수(2011.2)지상의 교회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하는 감동과 감격의 연속이었지만 6년만의 재연수에서는 이상적인 교회에서 차츰 지상의 한 교회로의 시선이 변화되어 갔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에도 우리교회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는 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하는 관심으로 접근했습니다. 그 이유는,

1. 교회의 본질(존재 목적)을 잃지 않게 하는 현장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2. 리더그룹의 안정감입니다.

안정감은 곧 성숙함에서 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집사들과 초원지기들의 성숙함은 비본질적인 것에 휩쓸리지 않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함께 연수 온 목사님 중에 7년 전 휴스턴서울교회에서 17개월 목자를 했던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의 말에 의하면 목자와 초원지기, 집사님들이 7년 전보다 훨씬 더 성숙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목장을 탐방해 보면 목원들이나 심지어 목자들까지 불만을 가진 사람이 있어 보입니다. 심지어 저의 첫 연수에서 면담한 목자는 면담자리에서 목자를 내려놓을 거라고 말했고, 확인해 본 결과 몇 개월이 안 되어 내려놓았음을 알았습니다. 잘 모르긴 하지만 어쩌면 리더 그룹 중에서도 개인적인 견해차로 불편한 마음도 있을 수도 있고, 정책적인 방향이 자신의 뜻과 달라 교회의 아웃사이드로 빠진 사람들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리더 그룹은 자신의 중요한 신앙고백이 가정교회 교회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며 바로 그 교회를 위해 동고동락하기로 헌신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안정감으로 작용하고 비본질적인 것으로 교회가 흔들리지 않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보였습니다.

3. 소통의 다양한 장치입니다.

설교는 설득이라고 정의한 최영기 목사님의 설교론은 다양한 영역에서 그 정신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목사는 설교뿐만 아니라 목회자 코너(칼럼)를 통해서도 설득하여 교인들에게 동역자 의식으로 함께 가게 하든지 아니면 적어도 몰라서 비판하는 일은 없게 합니다. 이런 소통은 교회가 지속적으로 동력을 잃지 않고 본질을 구현하는데 있어 장애물을 없애는 소중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이 소통에서 더 중요한 대상은 리더 그룹과의 소통이며 또한 리더 그룹끼리의 소통입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리더 그룹의 안정감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실적으로 지역 교회(local church)의 심각한 위기는 평신도들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리더 그룹에 의해 생깁니다. 작은 교회에서는 한 장로(혹은 집사,권사)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큰 교회에서는 리더 그룹 내의 분열로 위기에 직면합니다.

온전하게 헌신했던 리더들도 쌓여가는 오해의 소지들로 인해 불편한 마음이 해결되지 못 하면 교회의 아웃사이드로 전락하게 되든지, 교회를 떠나게 되든지... 최악의 경우 분열의 원인이 되어 자기 자신의 영적 동력은 물론이고 교회의 동력까지 잃어버리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많은 부분에서 그 소지들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집사회의, 교회협의회, 총목자모임, 초원지기모임 등 다양한 모임과 회의가 기본적인 감사와 은혜를 나누는 것 이상으로 소통의 장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모임들을 어떻게 진행하는가?’도 중요한 것 같은데... 참관해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또 다른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또 다른 정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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